“AI의 심장, 이제는 아부다비로 뛰기 시작한다.”
오픈AI가 중동에 대규모 데이터 인프라 구축을 검토 중이다.
15일 블룸버그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오픈AI는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설립하는 방안을 두고 현지 기업 G42와 협력 중이다. 이번 계약은 이르면 이번 주 내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G42는 UAE 아부다비에 본사를 둔 AI 기술 기업으로, 지난해 오픈AI와 공식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약 15억 달러(한화 약 2조 1천억 원)를 투자한 기업으로, 중동 지역의 대표적인 AI 인프라 사업자로 꼽힌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UAE 왕실이 관여한 투자 기구 MGX도 참여하고 있다. MGX는 최근 오픈AI의 투자 라운드에 참여했으며, 향후 오픈AI의 대규모 글로벌 인프라 사업인 ‘스타게이트(Stargate)’에도 자금을 투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오픈AI는 최근 ‘OpenAI for Countries’라는 프로그램을 출범시키며, 각국 정부와의 직접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있다. 해당 프로그램은 AI 인프라와 규제, 서비스 등을 각국 상황에 맞춰 현지화하는 전략으로, 사실상 미국 중심의 기술 협력 구도를 강화하는 행보로 해석된다.
오픈AI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국제 고객에게 더 나은 AI 서비스를 제공하고, 민주적 AI 확산을 추구하겠다”고 밝혔다.
신주백 기자 jbshin@kmjourna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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