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WS가 AI 에이전트를 빠르게 개발·배포할 수 있는 도구를 공개했다. (사진=AWS)
AWS가 AI 에이전트를 빠르게 개발·배포할 수 있는 도구를 공개했다. (사진=AWS)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 개발을 혁신할 오픈소스 도구 ‘스트랜드 에이전트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를 21일 공식 발표했다.

스트랜드 SDK는 거대언어모델(LLM)의 추론 능력과 다양한 도구를 결합한 모델 기반 접근 방식을 채택해, 복잡한 설정 없이도 AI 에이전트를 빠르게 개발하고 배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개발자는 프롬프트와 도구 목록만 정의하면 로컬 테스트 후 AWS 클라우드로 손쉽게 이관할 수 있다.

이미 아마존 Q 디벨로퍼, AWS 글루, 아마존 VPC 리처빌리티 애널라이저 등 AWS 자체 서비스에도 적용된 만큼, 실사용성과 안정성도 입증됐다.

해당 SDK는 Amazon Bedrock, Ollama, LLaMA 등 다양한 AI 모델 서비스와 연동되며, 파이썬 함수에 @tool 데코레이터를 적용해 커스텀 도구를 직접 개발할 수도 있다. 이 외에도 의미 기반 문서 검색(리트리브 툴), 다단계 추론(씽킹 툴), 복수 에이전트 간 협업을 가능케 하는 워크플로·그래프·스웜 툴 등이 포함돼 고도화된 에이전트 설계가 가능하다.

배포 방식 또한 유연하다. 로컬 CLI 실행부터 AWS Lambda, Fargate, EC2 기반의 백엔드 운영까지 지원되며, 도구 단위 분리 배포 및 클라이언트 실행 방식 설정도 가능하다. 여기에 OpenTelemetry를 기반으로 한 분산 추적 기능이 탑재돼, 에이전트 작업 흐름 시각화와 성능 분석까지 지원한다.

스트랜드 에이전트 SDK는 아파치 라이선스 2.0으로 깃허브에 공개되며, 디스코드 커뮤니티를 통한 오픈 참여도 가능하다. AWS는 이번 공개를 통해 AI 에이전트 개발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커뮤니티 중심의 생태계 확대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신주백 기자  jbshin@kmjourna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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