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코엑스 Hall A, 6월 11~13일

드론 제작 및 수질 관리 기술 전문 기업 둠둠(DUMMDUMM)이 제46회 국제환경산업기술&그린에너지전 현장에서 드론 기반의 스마트 채수 및 수질 분석 시스템을 공개하며 환경 산업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시스템은 드론, 자동 채수기, 수질 센서로 구성되어 있으며, 지상 조작 없이 수심 최대 30m까지 하강하여 4L까지 시료 채수가 가능하다. 특히 자동 개폐 기능이 탑재되어 혼합 없이 특정 지점의 수질 샘플을 오염 없이 정밀하게 확보할 수 있는 점에서 기술적 완성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수심 30m에서 정확한 채수, 드론으로 실시간 수질 데이터를 분석하는 기업, ‘둠둠’

조수빈 둠둠 매니저는 “기존 수질 채수 방식은 인력과 장비 투입이 필수적이었고, 시료의 오염이나 위치 정확성 문제도 발생할 수 있었다”며, “둠둠의 드론 기반 시스템은 자동화와 정밀도, 실시간 데이터 수집이라는 세 가지 강점을 결합한 혁신적 솔루션”이라고 강조했다.

둠둠은 현재 농어촌공사와의 협업을 통해 실증 및 기술 고도화를 진행 중이며, 향후 동남아 및 중동 등 해외 시장 진출도 적극 추진 중이다. 

“전 세계 수자원 관리의 패러다임을 바꿀 준비가 되어 있다”는 둠둠의 포부처럼, 이번 전시를 통해 선보인 기술이 드론 활용 환경 기술의 새로운 표준이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허성용 기자 syheo@kmjourna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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