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은 결코 사라지지 않는다. 다만, 관객과의 연결 방식이 바뀔 뿐이다.”

이 철학을 현실로 증명하고 있는 기업이 있다. 바로 초고화질 VR 콘텐츠 기술기업 알파서클(대표 신의현)이다. 알파서클은 6월 18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MARS 2025(화성특례시 AI EXPO)’에 참가해, 미래형 공연 경험을 제시하는 실감형 부스를 선보였다.

알파서클이 MARS2025에서 자사 기술에 대한 설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알파서클
알파서클이 MARS2025에서 자사 기술에 대한 설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알파서클

8K3D VR 콘서트, “함께 있는 듯한 감동” 구현

알파서클 부스에서는 360도 8K3D 초실감 VR 콘텐츠가 실시간으로 시연된다. 관람객들은 HMD(헤드 마운트 디스플레이)를 착용한 채 마치 실제 공연장에 들어선 듯한 몰입감을 체험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알파서클이 독자 개발한 VR 영상엔진 ‘알파뷰(ALPHAVIEW)’ 기반의 고화질 실사 콘서트 VR 콘텐츠가 공개돼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단순한 가상현실을 넘어, 실제 공연장의 공기감과 현장감을 고스란히 구현한 기술력은 업계에서도 보기 드물다. 콘텐츠에 접속한 관람객들은 마치 K-POP 콘서트 현장 한가운데에 서 있는 듯한 감동을 체험하게 된다.

알파서클의 기술로 구현된 VR콘서트.  사진=알파서클
알파서클의 기술로 구현된 VR콘서트.  사진=알파서클

AI 시대에 ‘VR 원칙’을 지킨다

AI가 기술 산업 전반을 재편하고 있는 요즘, 많은 기업들이 생성형 AI와 자동화에 무게를 두고 있는 반면, 알파서클은 초지일관 ‘VR 기술 중심’이라는 원칙을 지켜오고 있다.

알파서클은 팬데믹 이후에도 ‘공연의 감동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믿음 아래, K-POP 아티스트들과 협업해 다양한 VR 콘서트를 제작해왔다. 실제 같은 생동감, 글로벌 팬과의 실시간 감정 공유, 콘텐츠의 무한 확장성은 VR 공연이 가진 압도적인 장점이다.

김현우 알파서클 사업개발팀 차장은 “팬데믹 이후에도 공연의 감동과 라이브의 에너지는 여전히 강력하다”며, “VR이 단순한 관람을 넘어 ‘같이 있는 듯한 실감’으로 연결되는 미래 공연 문화를 이끌 수 있다는 점을 관람객들이 직접 체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술의 본질은 ‘소통의 진화’

이번 MARS 2025 전시는 단순한 기술 시연을 넘어, 공연 산업의 본질을 지키며 미래로 나아가는 ‘지속 가능한 혁신’의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실제로 이번 전시에 출품된 VR 콘텐츠 대부분은 글로벌 유통을 염두에 두고 제작됐으며, 영어 자막과 다양한 로컬라이징 기술도 적용되었다. 몰입감 있는 콘텐츠, 우수한 사용자 경험, 공연의 감정적 깊이까지 갖춘 기술로 알파서클은 ‘콘텐츠로 세계를 연결하는 VR 기술 선도기업’이라는 정체성을 더욱 확고히 하고 있다.

 

신주백 기자  jbshin@kmjourna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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