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화성시는 영국 기업이 개발한 세계적인 휴머노이드 로봇 '아메카'(AMECA)가 코엑스에서 진행되는 'MARS 2025'에서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고 밝혔다.
MARS 2025는 AI(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도시 문제를 해결하고,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해법을 제시하고자 기획된 대규모 국제 행사로 다음 달 18~20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이 행사에서 첫선을 보이는 아메카는 영국 로봇 전문기업 '엔지니어드 아츠(Engineered Arts)'가 개발한 세계 최고 수준의 휴머노이드 로봇이다.
고도화된 얼굴 인식 기술과 정밀한 모터 시스템을 바탕으로, 실제 사람처럼 섬세한 표정과 감정을 구현할 수 있는 뛰어난 표현력을 갖췄다.
2022년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에서 처음 공개된 아메카는 관람객과 자연스러운 상호작용을 통해 '가장 인간에 가까운 로봇'이라는 찬사를 받은 바 있다.
특히 인간과 즉흥적인 대화는 물론 감정 표현과 유머 구사 등 인간다운 상호작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한편 MARS 2025에는 아마존, 현대자동차, 기아, 신세계, LGU+, 경희대학교 등 국내외 유수의 50여개 기관과 기업이 참여하며, 약 100개의 전시 부스가 운영될 예정이다.
화성시는 이 행사를 통해 관람객은 물론 국내외 기업과 전문가들이 함께 소통하고, 인공지능 기술을 직접 체험할 기회를 만들 방침이다.
정명근 화성시장 "아메카 로봇 섭외는 화성시가 AI 시대를 주도하는 도시임을 보여 준 것"이라며 "MARS 2025에서 화성의 AI 역량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신주백 기자 jbshin@kmjourna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