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카카오웹툰 태국'은 종료... 한국 본사 주도로 운영하겠다는 의도로 읽혀

카카오 엔터테인먼트 제공
카카오 엔터테인먼트 제공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태국에서 운영하던 웹툰 서비스 '카카오웹툰 태국'을 종료하고 '카카오페이지 태국'을 새롭게 서비스한다고 4일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현지 법인의 역할은 번역과 현지화 작업 등에 집중하고 전반적인 운영은 한국 본사에서 주도하겠다는 의도로 읽힌다.

카카오엔터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 개편을 통해 본사 주도의 신속하고 경쟁력 있는 스토리 지식재산(IP) 사업을 진행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태국은 한국 웹툰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시장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23 K-콘텐츠 해외 진출 현황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태국의 전체 만화 이용량 가운데 한국 만화가 차지하는 비율이 평균 47.0%에 달해 조사 대상 9개국 가운데 가장 높았다.

카카오엔터는 2021년 6월 태국에 카카오웹툰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지난해 10월 인도네시아와 대만 웹툰 시장에서 철수하면서도 태국 서비스만은 남긴 바 있다.

권상민 기자 smkwon@kmjourna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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