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계아이돌, 저작권 침해 신고로 '리와인드' 뮤비 삭제 당해

이세계아이돌의 '리와인드' 뮤직비디오가 저작권 침해 신고로 삭제 당했다.

이세계아이돌 관련 영상을 볼 수 있는 유튜브 '왁타버스 WAKTAVERSE' 채널에서는 지난 21일부터 '리와인드' 뮤직비디오를 볼 수 없는 상태다. 대신 '이 동영상은 황태호 (Taeho HWANG) / Bepsi Train의 저작권 침해 신고로 인해 더 이상 볼 수 없습니다라는 메시지가 뜬다. 

벱시트레인은 리와인드 뮤직비디오에 사용된 금천구청역 배경의 제작자다. 최근 왁타버스와 운영자 우왁굳을 두고 저작권 침해 및 무급 노동 관련 이슈 등이 제기되면서 영상 크레딧에 본인의 이름을 지워달라고 요구해왔다. 왁타버스 측은 이에 대해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세계아이돌을 제작해 많은 팬을 보유했던 버추얼 스트리머 우왁굳은 지난 달 팬게임 왁제이맥스가 또다른 게임 디제이맥스를 표절했다는 지적을 시작으로 저작권 침해, 악성 팬덤 방관, 방송 중 부적절한 발언 등이 잇달아 제기되어 왔다. 이에 우왁굳은 지난 6일 사과와 함께 "유튜브 활동을 당분간 중단"하며 "문제를 책임 처리하는데 집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권상민 기자 smkwon@kmjourna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