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지컬AI 비전 발표하는 박경준 DGIST 피지컬AI 전략추진단장  사진=연합뉴스
피지컬AI 비전 발표하는 박경준 DGIST 피지컬AI 전략추진단장  사진=연합뉴스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은 23일 3대 미래전략분야로 피지컬 인공지능(AI), 휴먼 디지털 트윈, 양자 센싱 등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DGIST는 이날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퓨처 인사이트 포럼'을 열고 이들 분야를 육성하기 위한 연구 비전 및 발전 방향을 발표했다.

DGIST는 지난해 7월부터 윤의준 한국공학한림원 회장을 위원장으로 초빙해 DGIST 신진연구자 등으로 구성된 미래전략분야발굴위원회를 운영하며 집중적으로 육성할 분야를 발굴해왔다.

이들 분야별로 전략추진단을 운영하며 대형 과제 유치, 전문인력 양성, 연구경쟁력 강화, 기술사업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DGIST는 밝혔다.

피지컬 AI 분야에서는 휴머노이드 로봇, 서비스 로봇, 자율주행차 등 다양한 시스템과 AI 융합을 통해 실생활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비전이 소개됐다.

박경준 DGIST 피지컬AI 전략추진단장은 "DGIST가 AI에서 질적 성과를 내고 있고 지역이 로봇 산업에 강점이 있는 만큼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소개했다.

휴먼 디지털 트윈 분야는 기존 바이오 연구가 데이터 파편화, 장기별 한계 등으로 진단과 치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진단하고, 대규모·다중 바이오 데이터를 바탕으로 생체와 환경 간 상호작용을 예측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양자센싱 분야는 센서 기술에 강점을 가진 DGIST 장점을 살려 기존 센서로 측정이 어려운 고감도, 고분해능 측정을 양자역학을 활용해 구현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건우 DGIST 총장은 "앞으로도 3대 전략 분야에 연구 역량을 집중해 DGIST가 혁신적 성과를 창출하는 연구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신주백 기자  jbshin@kmjourna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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