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J 1분 테크] 온디바이스 AI, 왜 요즘 핫한데?

삼성전자가 테슬라에서 AI6 AI 칩을 무려 23조 원어치나 수주하면서, 요즘 테크 씬에서 ‘온디바이스 AI’란 말 자주 들렸을 겁니다. 말 그대로, 서버 말고 기기 자체에서 AI 연산을 해버리는 기술입니다. 즉, 인터넷 없이도 똑똑하게 굴 수 있는 AI.

서버 왕복할 필요 없으니, 당연히 응답은 빠르고, 보안은 좋고, 전력도 덜 먹죠. 클라우드 없이도 잘만 사는 AI, 요즘 시대랑 잘 맞습니다.

대표 주자는 로봇 같은 피지컬 AI. 단순 계산만 하는 게 아니라, 보고 → 판단하고 → 행동까지 하는 ‘자립형 AI’입니다. 한국피지컬AI협회 초대 회장사인 마음AI, 이름처럼 감 있는 회사죠.

칩 쪽에서는 리벨리온이 빠질 수 없다. AI의 두뇌인 NPU를 저전력으로 만듭니다. 여기에 LG전자와 손잡고 AI SoC(System on Chip) 설계 및 경량화에 집중하는 하이퍼엑셀, 3D 비전 센싱 기술을 갖춘 서울로보틱스, 그리고 자율형 로봇 시스템을 만드는 리얼월드까지 포함해, 국내 온디바이스 AI 플레이어들은 생각보다 많습니다.

근데 문제는 표준화는 안 풀린다는 겁니다. 정부랑 업계는 규칙 세우려고 하는데, 삼성전자가 빠져 있어서 좀처럼 합이 안 맞는 거죠. 기술은 달리는데, 제도는 아직 아직 속도를 못 내고 있습니다.

그래도 확실한 건 ‘클라우드 없이도 돌아가는 AI’, 이게 앞으로 AI 시장의 핵심이 될 거란 겁니다. 당신 손에 들린 기기가 점점 더 똑똑해질 날이 머지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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