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례보고서 통해 중국 화웨이 지목, 반도체 등 4개 부문서
젠슨 황 “경쟁력 매우 뛰어나”

젠슨 황 엔비디아 CEO.(사진=AFP/연합뉴스)
젠슨 황 엔비디아 CEO.(사진=AFP/연합뉴스)

인공지능(AI) 칩 시장의 절대강자 엔비디아가 최대 경쟁업체로 중국의 화웨이를 꼽았다. 2년 연속 ‘맞수’로 지목한 것이다.

연합뉴스가 미국 CNBC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26일 발간한 연례보고서에서 화웨이를 경쟁업체 중 하나로 선정했다. 지난해에 이은 2년 연속 선정이다.

엔비디아는 전체 5개 부문 가운데 4개 부문에서 화웨이가 경쟁업체라고 지목했는데 반도체와 클라우드 서비스, 컴퓨팅 처리, 네트워킹 제품이 여기에 해당된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화웨이와 다른 기업들은 매우 역동적이며 경쟁력도 매우 뛰어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은 지난 2019년부터 미국의 첨단기술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화웨이를 규제해왔지만 화웨이는 지난해부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8천600억 위안(약 171조원)을 넘었으며 이는 전년 대비 22%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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