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테크 스칼러십, 9개국 이공계 석사 유학생 15명 선발
서울시와 서울장학재단이 '서울 테크 스칼러십' 장학생 15명을 선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서울 테크 스칼러십은 서울시가 지원하는 이공계 석사 장학 프로그램으로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컴퓨터·메타버스 등 첨단 분야에서 글로벌 인재를 육성한다. 올해는 9개국 15명으로 지난해 4개국 9명에서 크게 늘렸다.
장학생 중 절반은 IT 분야 전공자다. 고려대 인공지능학과 3명, 성균관대 소프트웨어학과 1명, 경희대 메타버스학과 1명, 서울과기대 컴퓨터공학과 2명 등이다. 이 외에도 에너지시스템공학, 전자공학, 환경공학, 도시공학 등 다양한 전공의 이공계 학생들이 포함됐다.
장학생에게는 등록금 전액(서울시·대학 각 50% 부담, 시립대는 서울시 전액 부담), 월 100만 원 생활비, 건강보험료, 편도 항공료가 최대 2년간 지원된다. 또한 서울시 산하 서울글로벌센터를 통해 한국어 교육, 필수 생활상담, 서울생활 적응, 취업 및 창업 프로그램도 누릴 수 있다. 지원 규모는 1인당 연 2000만 원 수준이다.
임재근 서울시 외국인이민담당관은 "서울 테크 스칼러십은 단순한 장학 지원이 아니라 미래를 이끌 인재에 대한 투자"라며 "이번 장학생들이 서울에서 꿈을 키우고 정착해 차세대 주역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상민 기자 smkwon@kmjourna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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