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FLECTIVE WAVE : 사유하는 슬픔 전》
[AI, Digital art] 슬픔 속 사유하는 감정의 소용돌이 《REFLECTIVE WAVE : 사유하는 슬픔 전》
AI, Digital art
AI, Digital art 시리즈는 사회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사회의 형태와 환경 속, 내부에 존재하는 인간내면의 어려움을 담고 풀어냅니다.
이 전시를 통해 사회를 구성하는 우리에게 적당한 방법으로 건강히 스스로의 삶을 즐기기를 권유합니다.
사람 중심의 리얼리스틱 스토리를 담는 AI ARTIST 몽환
연구를 통해 코드 생산성을 높이는 것을 출발점으로, AI를 도구로 사유하는 창작에 집중합니다.
컨텍스트 엔지니어링을 통해 디지털 캔버스 위에 새롭고 강렬한 시각 경험을 구현하며,
장르와 매체를 넘나드는 프로젝트를 통해 기술과 예술의 경계를 허문 창작을 지향합니다.
《REFLECTIVE WAVE : 사유하는 슬픔 전》
슬픔을 사유하며 행위를 형상화한다.
슬픔은 존재 그 자체의 무게를 가지는 감정이다.
그 감정을 끊임없이 풀어내며, 스스로 위로하는 행위로 결론을 맺는다.
언어로, 이미지로, 빛과 질감으로.
그 반복 행위는 내면을 복원하는 의식에 더 가깝다.
내면의 응어리를 하나씩 만져가며, 손끝으로 형태를 찾아가는 과정.
그 과정에서 어둠이 단지 고통의 상징이 아니라 존재의 증거임을 깨닫는다.
흔들림의 미학
희망은 무심히 흔들리는 바람결 속에서 비로소 드러나는 흐트러짐의 선율과도 같다.
완전함을 포기하고, 불안정한 마음의 움직임을 그대로 바라볼때
균열이 들어간 유리처럼 빛이 새어 나온다.
우리는 그 안에서 나를 다시 믿을 수 있는 작은 틈을 본다.
슬픔과 희망이 동시에 숨 쉬는 자리, 움직임이 멈춘 고요 속에서조차
마음의 미세한 흔들림은 새로운 리듬을 만든다.
전시의 장면들 - 내면의 감정에 가까워지다.
Series 1. 반복되는 균열
감정은 마치 바람처럼 스쳐 지나간다.
그래서 어떤 순간에는 자신이 슬픈지도 모른 채 하루를 통과한다.
우리는 그런 순간을 여러 번 경험했다.
몸은 움직이고 일상은 지나가지만, 자신의 감정이 흐릿한 시간.
그 감정이 ‘무(無)’가 아니라, 아직 이름 붙이지 못한 슬픔이었음을 나중에서야 깨닫는다.
그런 깨달음은 고통이 아니라 구원에 가깝다.
감정을 인식하는 일은 곧 자신의 내면을 다시 인간의 언어로 복원하는 행위이기 때문이다.
인식하지 못한 감정은 혼란을 낳지만,인식된 감정은 비로소 방향을 갖는다.
고맙게도 내면의 감정은 자신에게 속삭일 것이다.
“알아봐줘서 고마워. 이제부터 함께 이겨내자.”
Series 2. 비현실적인 자아1
마음의 생채기는 생존의 기록이고, 버팀의 자국은 자신이 살아 있었다는 증거다.
한발 더 스스로에게 다가가며 묻는다.
“이제야 알겠어. 나의 상처도 나의 일부였다는 걸.”
그 순간, 상처는 더 이상 결함이 아니라 존재의 문장이 된다.
과거의 무게를 부정하지 않고, 그 무게 속에서 자기 자신을 다시 세운다.
Series 3.비현실적인 자아2
감정은 결코 설득으로 사라지지 않는다.
회피는 방어였지만, 공허는 그 방어의 잔해였다.
감정을 억누르는 대신, 그 감정의 기원을 바라볼 때
그 분노의 밑바닥에서 들려오는 미약한 목소리를 듣는다.
그 목소리는 말한다.
“나는 아파서 화가 났던 거야.”
Series 4. 구슬
우리들의 내면에는 수많은 구슬이 있다.
그것들은 모두 같은 모양을 하고 있지 않다.
어떤 것은 투명하게 빛나며 희망을 담고 있고,
어떤 것은 거칠게 갈라져 어둠을 머금고 있다.
언젠가 그 구슬들을 한 알씩 꺼내어 바라볼때,
그 안에는 오래된 기억, 사라진 사람, 감춰둔 말들이 고요히 잠들어 있으며
세찬 현실의 충돌 속에서 쉽게 깨져버리기도 한다.
깨진 파편은 나를 아프게 만들지만, 그 경험을 통해 아프지 않을 방법을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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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FLECTIVE WAVE : 사유하는 슬픔 전》
우리가 스스로를 볼 때 슬픔과 아픔에 좀 더 관대해지기를 바랍니다.
돌아볼 시간은 충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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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EO planet
“REFLECTIVE WAVE : 사유하는 슬픔” (2025) Created with Midjourney — Concept & Direction by Monghwan © Monghwan. All Rights Reserved.
김진영 칼럼니스트 diaxoxo90@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