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FLECTIVE WAVE : 유토피아 전》 

[AI, Digital art] 유토피아의 파동을 찾아서,《REFLECTIVE WAVE : 유토피아  전》

AI, Digital art

AI, Digital art 시리즈는 사회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사회의 형태와 환경 속, 내부에 존재하는 인간내면의 어려움을 담고 풀어냅니다.

이 전시를 통해 사회를 구성하는 우리에게 적당한 방법으로  건강히 스스로의 삶을 즐기기를 권유합니다.

AI ARTIST  몽환

 

사람 중심의 리얼리스틱 스토리를 담는  AI ARTIST  몽환

연구를 통해 코드 생산성을 높이는 것을 출발점으로, AI를 도구로 사유하는 창작에  집중합니다.

컨텍스트 엔지니어링을 통해 디지털 캔버스 위에 새롭고 강렬한 시각 경험을 구현하며,

장르와 매체를 넘나드는 프로젝트를 통해 기술과 예술의 경계를 허문 창작을 지향합니다.

 

 
당신의 현실과 초 현실을 실현시켜줄 첫번째 스튜디오

STUDIO.SMOOTH

 

《REFLECTIVE WAVE : Utopia  전》 

우리들의 마음속엔 유토피아가 있을까?

끄적이는 노트속에 사회 내에 부정적인 에너지의 악당들을 쉬지 않고 적어낼수있으나 이상적인 특성을 가진 이를 떠올리면  부정적인 특성은 잘 떠오르지 않는다.

하나 이상의 부정적인 실마리를 찾을 이유조차 잊을만큼 강력한 무기를 가진 대상인 셈이다.

아이러니 하게도 부정속에서도 또 다시 유토피아는 생겨난다.

부정을 탈피하는 노력을 통해 긍정의 에너지를 만들어내는 사례를 만나볼 수 있으며,

두가지의 공존은 우리에게 긍정적인 가능성을 제시한다.

전시의 장면들 - 두 의미를 모두 담은채 보여주는 건 하나의 작품일 뿐이다.

Series 1. THE FRACTURE

THE FRACTURE _   DIGITAL ARTIST 몽환
THE FRACTURE _   DIGITAL ARTIST 몽환

 “하늘을 깨뜨려 벽에 건다”는 발상에서 출발한다.

두터운 유리 위에 드리워진 균열은 단순한 파손이 아니라, 부정을 인식하는 순간에만 드러나는 심리적 지층이다.

관람자는 작품 앞에 설 때마다 자신의 실루엣이 미세한 수증기와 함께 유리 표면에 얇게 포개진다.

이때 하늘은 저 멀리 떠 있는 풍경이 아니라, 내 기준과 판단이 만들어낸 프레임임을 드러낸다.

부정의 되물림은 이 유리 조각들처럼 끝없이 산란되지만,

그 사이로 스며드는 옅은 하늘빛은 여전히 남아 있다.

이 작품은 긍정이 겨우 통과하는 균열의 틈을 보여주는 유토피아의 첫 장이다.

 

Series 2.THE CONDENSATION

THE CONDENSATION _    DIGITAL ARTIST 몽환
THE CONDENSATION _    DIGITAL ARTIST 몽환

투명한 박스 안의 수증기는 이미 완성된 희망이 아니라,

수많은 실패·부정·후회가 섞인 공기 속에서 천천히 응결된 입자들이다.

관람자의 숨이 닿을 때마다 박스 외벽에 새로운 작은 물방울이 맺힌다.

이 미세한 변화는 “누군가의 호흡이 또 다른 응결을 만든다”는,

관계적 긍정성에 대한 은유이기도 하다.

여기서 유토피아는 밝은 약속의 나라가 아니라,

조금씩 맺히고, 흐르고, 다시 증발하는 순환 과정 전체를 가리킨다.

 

Series 3. THE POLAR VEIL – 얼음의 기억

THE POLAR VEIL – 얼음의 기억 _    DIGITAL ARTIST 몽환
THE POLAR VEIL – 얼음의 기억 _    DIGITAL ARTIST 몽환

감정이 “흘러가 버리는 것”이라는 통념을 거부한다.

이 작품에서 감정은 녹아 사라지지 않고,

얼음의 층위로 침전된 뒤 다시 읽혀지는 데이터로 남는다.

얼음–수지 패널 속에 잠깐씩 떠올랐다 사라지는 실루엣은

“내가 지나온 장면들”이자 “타인의 고통과 포옹”이다.

완전히 선명해지지 않는 이유는,

우리가 과거를 끝내 정확하게 기억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반영한다.

이 얼어붙은 기억의 막을 통과해 앞으로 나아갈 때,

우리는 비로소 자신이 지나온 부정을 유토피아의 재료로 사용할 수 있다.

 

Series 4.  THE CLOUD FIELD – 유토피아의 전장

THE CLOUD FIELD – 유토피아의 전장_    DIGITAL ARTIST 몽환
THE CLOUD FIELD – 유토피아의 전장_    DIGITAL ARTIST 몽환

인간의 내면을 하늘의 지형도로 번역한 작업이다.

멀리서 보면 단지 고요한 구름 풍경처럼 보이지만,

구름의 밀도와 경계, 단절된 틈들은 전쟁 지도와 유사한 구조를 형성한다.

부정과 긍정은 서로를 몰아내는 적이 아니라,

구름의 층위처럼 끊임없이 이동하며 서로의 자리를 결정하는 힘이다.

이 작품은 “갈등이 없는 상태”를 유토피아로 상정하지 않는다.

오히려, 대립을 인식하고 조율하려는 움직임 자체가

유토피아에 가까워지는 인간성의 표현임을 제안한다.

 

Series 5. THE LIGHT FRACTION – 긍정적 입자

THE LIGHT FRACTION – 긍정적 입자_  DIGITAL ARTIST 몽환
THE LIGHT FRACTION – 긍정적 입자_  DIGITAL ARTIST 몽환

긍정을 빛의 비율을 조정하는 행위로 바라본다.

유리 구체와 미세 안개는 단지 매개체일 뿐이였다.

실제 작품은 벽에 맺히는 빛의 형상 그 자체이며 이 형상은 의도적으로 그린 심장이 아니다.

빛이 굴절·산란되는 과정에서 “우연히” 나타나는 심장에 가까울 지 모르겠다.

이는 우리가 자신과 타인을 용서할 때도 마찬가지다.

완벽한 계획이 아니라, 수많은 충돌과 굴절의 결과로 긍정의 입자들이 잠시 한 형태를 이룰 뿐이다.

이 잠깐의 형상이 바로 유토피아의 문턱이라고, 작품은 조용히 말한다.

https://www.instagram.com/reel/DQ6pHDMEzPi/?utm_source=ig_embed&utm_campaign=loading

 

《REFLECTIVE WAVE : 유토피아 전》

 

aiartist 몽환

 

“REFLECTIVE WAVE :유토피아” (2025)  Created with Midjourney — Concept & Direction by Monghwan  © Monghwan. All Rights Reserved.

김진영 칼럼니스트  diaxoxo90@gmail.com 

기술과 감성이 만나는 새로운 가능성을 탐구하는 디지털 비주얼 아티스트이자 프롬프트 엔지니어다. 제3회 대한민국 NFT 디지털아트대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하였으며, 한국AI크리에이터협회 채널운영 Team Lead로 활동하고 있다. Carrot 크리에이터 4기, Supertone Ambassador 2·3기, LilysAI Ambassador로 참여하며 다양한 기술과 문화의 융합을 연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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