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최예나(YENA)가 일본의 대표 버추얼 아이돌 하츠네 미쿠(Hatsune Miku)와 손잡고 신규 디지털 싱글을 발표한다. 현실 아티스트와 버추얼 캐릭터의 협업이라는 점에서 음악·테크 팬덤 모두를 자극하고 있다.

20일 YH엔터테인먼트는 “최예나의 일본 새 디지털 싱글 ‘스타!’(STAR!)(feat. Hatsune Miku)가 오는 26일 글로벌 음원 플랫폼을 통해 발매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는 최예나가 지난해 2월 ‘DNA’ 이후 약 1년 9개월 만에 공개하는 일본 신곡이다.

사진=YH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YH엔터테인먼트 제공

■ K-POP 아이돌 × 버추얼 싱어…초국가 IP 협업 ‘확장성’ 보여줘

하츠네 미쿠는 일본 크립톤에서 탄생한 세계적 버추얼 싱어로, 3D 캐릭터·보컬로이드 기술·크리에이터 생태계를 기반으로 한 IP 확장 모델의 대표주자다. 이번 협업은 현실 아티스트의 퍼포먼스와 버추얼 캐릭터의 보컬·비주얼 연출이 결합된 형태로, 음악 산업의 IP 융합 트렌드를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특히 이번 싱글 재킷 사진에서는 최예나와 하츠네 미쿠가 동일한 포즈를 취한 디자인이 공개되며 팬들의 이목을 끌었다. 하츠네 미쿠의 비주얼 작업은 일러스트레이터 오무타츠(omutatsu)가 맡아 완성도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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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투어서 신곡 선공개…현지 팬덤 호응 폭발

최예나는 최근 일본 도쿄와 오사카에서 열린 ‘2025 더 예나 쇼 〈나는 스타!〉’ 공연에서 해당 곡을 먼저 공개하며 현지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19일 공개된 뮤직비디오 티저에서는 ‘예나 코어’로 불리는 밝고 유니크한 하이브리드 팝 사운드가 일부 베일을 벗으며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 엔터테크 시장에서 의미 있는 협업

음악계에서는 이번 프로젝트가 K-POP 아티스트와 버추얼 IP의 국제적 협업이라는 점에서 또 하나의 지표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실·버추얼 결합 퍼포먼스 ▲IP 기반 글로벌 콜라보 ▲크리에이터 생태계 활용

이 세 가지 특징은 엔터테크 시장이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특히 주목받는 협업 포맷이다.

한편 최예나의 일본 신곡 ‘스타!’(STAR!)는 오는 26일 전 세계 음원 플랫폼에서 정식 발매된다.

아웃사이더 칼럼니스트 sjb1776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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