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컨소시엄 대상 평가를 내년 1월 15일로 재조정

정부가 추진 중인 ‘국가대표 AI(국대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프로젝트의 첫 평가가 GPU 속도 저하 문제로 연기되면서, 내년 1월 15일로 일정이 공식 조정됐다.

국가대표 AI 첫 평가 일정이 내년으로 연기되었다. 이미지=과기정통부
국가대표 AI 첫 평가 일정이 내년으로 연기되었다. 이미지=과기정통부

GPU 최적화 지연이 평가 일정에 직접적 영향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일, 국가대표 AI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5개 컨소시엄에 대해 성능 평가 일정을 내년 1월 15일로 연기한다고 통보했다.

원래 정부는 다음 달 1차 평가를 통해 지원 대상을 5곳에서 4곳으로 줄일 예정이었으나, 약 보름 가량 뒤로 밀린 것이다.

배경에는 SK텔레콤·네이버클라우드가 컨소시엄에 제공 중인 GPU 플랫폼이 최적화 문제로 일정 기간 정상 성능을 내지 못해 학습 속도가 늦어진 점이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거대 AI 모델 개발 초기에는 GPU 최적화, 시스템 정합성 확보, 기술 연결 문제 해결이 필수적”이라며 “정예팀들과 긴밀히 소통하며 초기 기술 문제를 해결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5개 컨소시엄 경쟁 본격화… 최종 2곳만 살아남는다

국가대표 AI 프로젝트에는 네이버클라우드, 업스테이지, SK텔레콤, NC AI, LG AI연구원이 각각 주축인 5개 컨소시엄이 참여 중이다.

정부는 6개월 단위 단계별 평가를 통해 기술 성능, 산업 적용 가능성, 글로벌 확장 전략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최종 2개 팀만을 선정할 계획이다.

최송아 객원기자 choesonga62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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