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장에도 AI 적용…KT위즈파크 ‘AI 스타디움’으로 새단장

KT가 새로운 인공지능(AI) 마스터 브랜드인 ‘K intelligence’(케이 인텔리전스)를 출시했다. KT와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K’와 ‘지능’을 의미하는 ‘intelligence’를 결합한 브랜드다.

23일 KT에 따르면 K intelligence는 대한민국 AI 산업 발전과 고객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KT의 AI 상품과 서비스를 대표한다. 회사는 팔만대장경에서 빅데이터 센터까지 한국인의 태생적 AI DNA를 재조명하는 K intelligence 출시 광고를 공개하기도 했다.

새로운 브랜드 출시에 맞춰 KT는 프로야구 KT위즈의 홈구장인 수원 KT위즈파크를 ‘AI 스타디움’으로 새롭게 단장하기도 했다.

AI 솔루션 기업 ‘슈퍼브에이아이’와 함께 개발한 KT CCTV AI 영상분석을 활용해 경기장 내 혼잡도를 관중에게 실시간으로 안내하고 스카이 박스에는 ‘하이오더’ 시스템을 도입해 주문한 음식이 좌석까지 배달되는 스마트 주문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kt ds의 AI 기반 실시간 번역 자막 서비스가 외국인 팬들의 경기 관람을 지원한다.

KT는 국내 프로 스포츠 경기장에 AI 기술이 도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KT는 AI 스타디움의 시작을 기념해 22일 2025 KBO리그 정규시즌 개막전 경기에서 350대의 드론을 사용한 K intelligence 세리머니를 선보이기도 했다.

KT는 AI 휴먼 기술을 적용한 선수와 팬 사이 실시간 소통 이벤트, 생성형 AI 고객 체험 이벤트 등을 통해 더 많은 고객이 AI 스타디움에서 K intelligence를 경험할 수 있게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문용필 기자 eugene@kmjourna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