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코엑스 Hall C, 6월 5~8일

‘제40회 서울국제관광전’이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가운데, 새만금개발청이 대한민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간척지 개발 프로젝트를 홍보하며 이목을 끌었다. 이번 전시에서는 원거리 지역의 한계를 극복하고 국내외 관광객에게 새만금의 가치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메타버스 기반 홍보 전략을 중심으로 다채로운 콘텐츠를 선보였다.

새만금은 약 1억 1천만 평 규모의 간척지로, 그중 8천만 평이 가용 부지로 조성 중이다. 이는 대한민국 창설 이래 가장 큰 단일 개발지로, 신공항·신항만·KTX가 만나는 트라이포트 입지를 기반으로 글로벌 복합 물류·관광 중심지로의 도약을 꾀하고 있다.

메타버스 영상과 게임 콘텐츠를 통해 여행할 수 있는 '새만금'

새만금개발청은 이번 전시 부스에서 메타버스 영상과 게임형 콘텐츠를 중심으로 새만금의 미래 비전을 시각화해 관람객들에게 몰입형 체험을 제공했다. 특히 “사람이 오기 전에, 메타버스로 먼저 간다”는 메시지를 통해 실제 방문이 어려운 입지적 특성을 디지털 기술로 보완하는 전략을 강조했다.

새만금개발청 김용운 사무관은 “트라이포트 기반의 교통 인프라와 국제적 개발 여건을 갖춘 새만금은 물리적 거리의 한계를 넘어 메타버스 같은 디지털 수단으로 먼저 다가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기술과 결합한 창의적 관광 홍보를 통해 새만금의 미래 가치를 국내외에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라고 전했다.

실감형 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관광 홍보를 추진 중인 새만금개발청은, 메타버스·XR 등 디지털 플랫폼을 접목한 새로운 공공 마케팅 모델로서 주목받고 있다. 관광을 넘어 산업·물류·에너지 복합지로 성장 중인 새만금의 입지가 더욱 강화되고 있다.

허성용 기자 syheo@kmjourna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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