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 9단, ‘서울메타위크2025’에서 AI와 인간의 미래를 논하다

구글 딥마인드의 인공지능 ‘알파고’와의 대결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던 바둑기사 이세돌 9단이 '서울메타위크2025'의 공식 연사로 참여한다. 인간 대표로서 AI에 맞섰던 상징적 인물이 다시금 AI의 진화와 인간의 역할에 대한 통찰을 공유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의 특별 세션에서 이세돌은 ‘인류를 위한 한 수, AI를 마주하다’라는 주제로 1:1 대담을 갖는다. 그는 바둑판 위에서 마주한 인공지능의 냉철함을 넘어, 기술이 인간 사회와 어떻게 공존해갈 것인지에 대한 깊은 철학적 질문을 던질 계획이다.

AI 산업의 현재와 미래, 글로벌 빅테크가 총출동

‘서울메타위크2025’는 AI와 웹3 분야의 글로벌 기술 트렌드, 산업 전략, 실무 활용 사례를 망라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기술 컨퍼런스다. 주최 측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최종 프로그램을 공개했으며, 국내외 대표 빅테크 기업들이 대거 참여하는 것이 특징이다.

라인업에는 ▲구글 딥마인드 ▲네이버클라우드 ▲삼성전자 ▲LG AI연구원 ▲세일즈포스 ▲깃허브 ▲인텔 등이 포함됐다. 이들 기업은 AI·웹3 기술이 실제 산업 현장과 비즈니스 전략에 어떻게 접목되고 있는지를 중심으로 다양한 세션을 운영한다.

기술의 최전선에서 만나는 ‘사람과 기술의 공존’

이번 콘퍼런스는 단순한 기술 홍보의 장을 넘어, 산업 실무자와 정책 입안자, 스타트업 창업자, 연구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술의 사회적 함의와 미래 방향을 함께 모색하는 토론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특히 이세돌 9단과의 대담은 기술과 인간의 경계, 그리고 공존의 의미를 다시금 성찰하는 상징적인 순간이 될 전망이다.

사전 등록은 6월 25일 자정까지

주최 측은 6월 25일 자정까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등록을 받는다. “AI 시대의 변곡점에 선 지금, 기술과 인간의 새로운 관계를 조망하는 뜻깊은 기회가 될 것”이라는 게 행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SMW2025: METACON은 26~27일 코엑스에서 진행된다. 

신주백 기자 jbshin@kmjourna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