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FAN+AI 국제 콘퍼런스’ 7월 6~8일 개최… 세계 최초 AI 영화 상영부터 정책 논의까지
제2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가 7월 6일부터 8일까지 부천아트센터에서 ‘BIFAN+AI 국제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올해 주제는 ‘AI STEP2: EXPAND’로 AI 창작부터 교육, 정책, 산업까지 AI 기반 콘텐츠 생태계 전반의 확장성을 다각도로 조명할 예정이다.
AI가 만든 영화로 콘퍼런스를 연다
올해 AI 콘퍼런스는 BIFAN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되는 AI 영화 'Color of My Garden' 상영으로 시작을 알린다. 의학 전문 작가이자 미국, 베트남, 유럽 등 다양한 국가의 아티스트들과 국제 협업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AI 아티스트 로이 오(Roy OH)가 제작한 이 작품은 25분 분량의 단편영화로, 상영 후에는 AI 기술을 활용한 영화 제작 과정을 심도 있게 소개한다.
글로벌 AI 크리에이터 총집결
AI로 상상력을 현실로 바꾸는 세계 크리에이터들이 부천에 모인다. 불가리, 에이수스, 라인 등 글로벌 브랜드와 협업해온 AI 디렉터 한스 린(Hans LIN)은 “AI를 통한 불가능의 창조”를 주제로, 인간 상상력의 외연을 확장하는 AI 연출 전략을 소개한다. 또한 AI 국제경쟁 부문 감독들도 함께 자리해, 작품 상영 후 실제 제작 노하우와 시행착오를 공유할 예정이다.
창작자와 스타 시스템의 미래 논의
서태규 감독은 서울국제AI영화제 금상 수상작 ‘목소리’ 이후, “우리가 느끼는 초조함에 대하여”라는 주제로 AI 시대 감정과 인간성을 다시 묻는다. 또한 배우 고준과 박재수 수작 대표는 “AI는 어떻게 스타가 되는가”를 통해, 생성형 AI와 스타 시스템의 미래 가능성을 분석한다.
AI 교육 & 정책, 산업 판 바꾸기 본격화
한국영화아카데미(KAFA)와 협업하는 AI 영상 교육 세션에서는 BIFAN AI영상교육센터와 대학 현장의 실례를 중심으로 교육의 현재를 짚고, ‘범죄도시’ 강윤성 감독을 비롯한 실무 패널들이 창작자 중심 AI 교육의 한계와 가능성을 진단한다.
또한 조영신 박사(‘AI시대 영상정책특위’ 위원장)는 새 정부에 바라는 정책 방향을 직접 발표하며, 영화진흥위원회, 스튜디오 애니멀, 하하필름스 등 주요 제작자들이 함께 정책·제도 기반 마련을 위한 방향성을 모색한다.
AI·XR 융합과 엔터테크의 미래
지미 챙 Digital Domain 부사장과 한승희 웨이브 리더, 그리고 프랑스 인터랙션 아티스트 제레미 우리(Jeremy OURY) 등은 AI 기반 몰입형 경험과 디지털 정체성의 진화를 주제로 AI·XR 융합 트렌드를 심도 있게 분석한다.
“AI와 콘텐츠의 내일, 부천에서 확인하라”
올해 BIFAN+AI 콘퍼런스는 AI 기반 콘텐츠 산업의 미래를 통합적으로 설계할 수 있는 유일한 실무형 장으로 평가받는다. 글로벌 크리에이터와 정책 전문가, 실전 창작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이 플랫폼은 단순한 콘퍼런스를 넘어선 산업 혁신 허브로 진화 중이다. 더 자세한 프로그램 및 예매 정보는 BIFAN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권상민 기자 smkwon@kmjourna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