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동 VIP 라운지에 사전 체험 공간도 마련
프라이빗 제트 서비스를 제공하는 '본에어(VONAER)'가 XR 솔루션 전문 기업 더블미(DoubleMe)와 협력해 세계 최초 XR 기반 명상 솔루션인 '차원(Dimension)'을 프라이빗 제트 기내 및 VIP 라운지에 도입했다.
이는 지난 4월 양사가 체결한 업무협약(MOU)의 후속 조치로 협력 내용을 구체화해 실제 서비스 구현까지 연결한 사례다. 본에어는 청담동 VIP 라운지에 사전 체험을 위한 전용 공간을 마련하고 프라이빗 제트기에도 XR 콘텐츠가 탑재된 디바이스를 비치할 예정이다.
'차원(Dimension)'은 색채심리, 사운드 테라피, 바이노럴 비트, CBT·EMDR 기반 심리기법 등을 융합한 몰입형 명상 콘텐츠다. 비행 중에도 본에어 전용 디바이스를 통해 스트레스 관리, 자아 회복, 숙면 유도 등 테마별 명상 시리즈를 경험할 수 있고 '차원: Dimension' 모바일 앱과 연동해 일상에서도 동일한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본에어는 차원 도입을 두고 "프라이빗 제트를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닌 비즈니스 몰입과 심리적 리셋을 위한 전략적 공간으로 확장한 시도"라며 "고객의 감정 상태까지 설계하는 새로운 항공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본에어 신민 대표는 "본에어는 단순히 이동수단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고객의 시간을 가장 가치 있게 다루는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을 지향한다"며 "같은 여정이라도 어떻게 구성하느냐에 따라 경험의 깊이는 달라 지기 때문에 이번 더블미와의 협업을 통해 이동의 순간조차 몰입과 회복의 시간으로 제공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더블미 김희영 대표는 "프라이빗 이동의 진정한 프리미엄은 물리적 편의뿐 아니라, 마음의 안정을 함께 설계하는 데서 완성된다고 생각한다"며 "차원은 이러한 철학에서 출발한 솔루션으로, 이번 본에어와의 협업을 통해 이동 중에도 심리적 회복을 실현할 수 있는 서비스 기반을 현실화했다"고 전했다.
한편 더블미(DoubleMe)는 XR 솔루션 플랫폼 전문 기업으로 심리치유 콘텐츠, 자연 몰입형 영상, 소셜 XR 회의 시스템 등 몰입형 사용자 경험에 특화된 기술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공간 기반 XR 기술과 홀로그램 인터페이스 기술을 융합해 항공 및 모빌리티 환경에 적합한 콘텐츠를 구현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
권상민 기자 smkwon@kmjourna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