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아리아스튜디오와 업무협약

CGV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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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V가 AI 및 XR 기술을 활용한 관객 참여형 콘텐츠 개발에 나선다.

CGV는 콘텐츠 전문 기업 아리아스튜디오와 AI 기반 관객 참여형 인터랙티브 시네마 상영관 구축 등을 위한 전략적 업무 협약(MOU)을 맺었다고 13일 밝혔다.

양사는 협약을 통해 AI 기반 인터랙티브 콘텐츠 상영관 구축, 관객 참여형 콘텐츠 제작 및 상영, 극장 및 시장 적용 가능성 검토 등을 핵심 과제로 설정하고 단계적으로 이를 추진한다.

인터랙티브 시네마란 AI 기술을 활용해 관객 음성이나 감정 반응 등에 따라 콘텐츠 전개가 달라지는 영화를 말한다. 기존 일방적 관람 구조를 넘어 관객이 직접 스토리에 개입하는 몰입형 관람 경험을 제공한다. 

CGV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스크린X·4DX 등 기술 특별관을 잇는 차세대 특별관으로 인터랙티브 시네마를 발전시킬 가능성을 검토할 계획이다. 또 이머시브(Immersive) 콘텐츠 시장 성장세에 대응해 젊은 관객층 유입을 확대하고, 체험형 라이프스타일 공간사업자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올해는 인터랙티브 시네마 시범 콘텐츠 총 3편을 선보이며, AI 기술 구현부터 상영 적합성, 관객 반응까지 다각도로 점검해 향후 포맷 고도화에 나선다.

조진호 CGV 국내사업본부장은 "AI 기술을 활용한 관객 참여형 콘텐츠가 실제 극장에서 어떤 반응을 이끌어낼 수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며 "기술과 콘텐츠가 유기적으로 연결된 미래형 극장 경험을 선도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실험하고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했다.

채수응 아리아스튜디오 대표는 "이번 협업은 관객과 콘텐츠가 실시간으로 상호작용하는 새로운 장르의 출발점”이라며 "AI 기반 극장 콘텐츠라는 새로운 영역을 CGV와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고 했다.

권상민 기자 smkwon@kmjourna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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