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MAU 242만 명 기록... SOOP보다 70만 명 많아
네이버의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의 성장세가 무섭다.
시장조사업체 와이즈앱과 리테일은 '한국인이 가장 많이 사용한 동영상 앱' 순위를 12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2025년 7월 기준 치지직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17% 증가한 242만 명을 기록, 앱 출시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치지직과 함께 대표적인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으로 뽑혔던 SOOP(구 아프리카)은 172만 명을 기록, 치지직보다 70만 명이 적었다.
SOOP은 국내 라이브 스트리밍 시장의 전통적인 강자였다. 그러나 지난해 2월 치지직은 한국 시장에서 철수하는 트위치 유저 대부분을 흡수했다. 이후 e스포츠 월드컵 중계권 획득, 버추얼 스트리머 지원 등에 나서며 빠르게 성장했다. 네이버 페이를 치지직에서 화폐처럼 사용할 수 있는 '치즈'와 연동한 정책도 신규 유저를 늘리는 유인이 됐다.
한편 한국인이 가장 많이 사용한 동영상 앱은 유튜브(MAU 4,705만 명)로 집계됐다. 뒤를 이어 인스타그램(2,747만 명), 넷플릭스(1,456만 명), 틱톡(1,115만 명), 쿠팡플레이(739만 명) 등이 올랐다.
권상민 기자 smkwon@kmjourna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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