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rd 콘서트 앞두고 신곡 공개…글로벌 팬덤과의 연결 강화
홀로라이브 EN, 뉴욕 중심에서 대형 콘서트 개최
버튜버 그룹 홀로라이브 EN이 오는 8월 23~24일 미국 뉴욕 라디오시티 뮤직홀에서 세 번째 단독 콘서트를 연다. 이에 앞서 8월 17일, 이번 콘서트의 메인 테마곡 ‘올 포 원(All for One)’의 뮤직비디오를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홀로라이브 EN은 일본 커버 주식회사(COVER Corp.)가 운영하는 영어권 프로젝트로, 이번 뉴욕 공연은 버튜버 콘텐츠가 실제 공연장에서 입장권을 판매하고 대면 관객을 만나는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렸음을 상징하는 무대다. 라디오시티 뮤직홀은 세계적 공연장이자 팝 문화의 중심지로, 이번 행사는 홀로라이브 브랜드의 국제적 확장성과 존재감을 다시금 보여주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신곡 ‘올 포 원’, 콘서트 앞두고 뮤직비디오로 팬심 저격
‘올 포 원’은 7월 20일 스트리밍 플랫폼에서 음원으로 먼저 공개됐으며, 약 한 달 뒤인 8월 17일 유튜브에서 뮤직비디오가 처음으로 선보였다. 총 3분 47초 길이의 MV에는 홀로라이브 EN 전 멤버가 보컬로 참여했으며, 역동적인 연출과 팀 전체의 세계관을 담은 영상으로 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홀로라이브는 음원→뮤직비디오→공연으로 이어지는 콘텐츠 구성을 통해, 다양한 방식으로 팬과의 접점을 확장하고 있다. 유튜브 및 글로벌 DSP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이같은 전략은 버튜버 콘텐츠의 음악 아티스트화, 브랜드화 흐름을 대표적으로 보여준다.
Myth부터 Justice까지 전 멤버 참여…글로벌 연합 무대 완성
이번 콘서트에는 홀로라이브 EN의 네 그룹인 Myth, Promise, Advent, Justice 소속의 전 멤버가 무대에 올라, 사상 최대 규모의 풀라인업 콘서트를 예고했다. 일본 본사 소속인 오오조라 스바루, 토코야미 토와, 그리고 인도네시아 지부의 아윤다 리스, 쿠레이지 올리도 특별 게스트로 합류해, 홀로라이브 전체 브랜드의 연합 무대가 펼쳐진다.
국가와 언어권을 초월한 이 구성은 단순한 협업을 넘어, 다국적 팬덤을 하나의 브랜드 아래 통합하는 글로벌 전략의 상징으로 평가된다. 지부별 캐릭터성과 콘텐츠 특색이 하나의 무대로 조화되는 구조는 홀로라이브만의 차별화된 IP 운영 역량을 보여준다.
오프라인과 온라인 병행…글로벌 팬 접근성 강화
공연은 미국 동부 기준 8월 23일과 24일 오후 6시에 시작되며, 한국 시간으로는 각각 24일과 25일 오전 7시에 진행된다. 티켓마스터를 통한 오프라인 좌석 예매와 함께, SPWN 및 Streaming+ 플랫폼을 통해 실시간 온라인 생중계도 동시 제공된다.
좌석 가격은 95달러부터 160달러까지 다양하게 책정됐으며, 실시간 온라인 스트리밍 환경 역시 글로벌 시청자를 고려해 최적화됐다. 이번 콘서트는 홀로라이브가 단순한 유튜브 기반 콘텐츠 그룹을 넘어, 실제 관객을 모으는 글로벌 공연 브랜드로 성장 중임을 상징하는 사례다.
팬 커뮤니티와의 연결…굿즈, 해시태그, 사전 참여까지
홀로라이브 EN은 콘서트를 앞두고 공식 해시태그 #holoAllforOne, #hololiveEN을 중심으로 활발한 SNS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트위터와 틱톡 등에서는 팬들이 직접 제작한 영상과 아트워크가 활발히 공유되며 콘서트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와 함께 콘서트 전용 사이트에서는 굿즈 사전 예약이 진행 중이다. 의류, 음반, 아크릴 스탠드, 한정판 상품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일부 제품은 디지털 콘텐츠와 연동된 패키지 형태로 제공된다. 팬 활동과 굿즈 소비가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구조는 홀로라이브 IP의 팬 참여 기반 운영 모델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로 평가된다.
신주백 기자 jbshin@kmjourna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