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성호 연구위원 "금융 AI 가이드라인 더 구체적이고 시의성 있어야"

자본시장연구원은 26일 여의도 금융투자센터에서 ‘금융권 생성형 AI 활용 방안’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국내외 금융 AI 가이드라인을 비교하고 금융투자업계의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자본시장연구원에 따르면 노성호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해외 주요국의 금융 AI 가이드라인과 마찬가지로 국내 가이드라인도 안정성 확보를 강조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국내 가이드라인은 추상적인 표현이 많아 실무 적용에 어려움이 있으며, 향후 구체성과 시의성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위반 기준과 사후 조치가 미비하고, 일부 원칙이 안정성에 치중돼 있어 혁신을 저해할 수 있다고 밝혔다. 기술 변화에 비해 규제가 뒤처질 가능성이 있으며 기존 감독 규정과의 중복 문제와 법체계와의 정합성도 검토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세미나는 김세완 자본시장연구원 원장의 개회사와 윤창현 코스콤 사장의 축사로 시작됐으며, 이후 금융회사, 감독기관, 민간 기술기업 관계자들이 참여한 패널 토론이 진행됐다.

고한빛 기자 bitta@kmjourna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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