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통신 보도…4월 배포 업그레이드에 탑재가능성
아이폰 등에 AI 도구 확장은 이번이 처음
애플이 자사의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 프로’에 인공지능(AI) 기능을 탑재할 것이라는 언론보도가 등장했다. 애플 측은 별다른 코멘트를 하지 않았지만 만약 현실이 된다면 공간 컴퓨팅디바이스에서 AI가 어떤 기능 향상을 가져올지 주목된다.
블룸버그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최근 보도한 바에 따르면 애플은 이르면 4월 배포하는 비전OS 2.4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에 ‘애플 인텔리전스’와 공간 콘텐츠 앱 등을 추구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애플이 아이폰과 아이패드, 맥 등에서 AI도구를 확장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 될 것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은 설명했다. 비전 프로에는 맥M2칩과 16GB의 메모리가 탑재돼 있다. 다만 애플 대변인은 해당 소식에 대한 공식 논평을 거부했다.
한편, 지난해 출시된 비전프로는 3500달러, 한화로 약 470만원이라는 높은 가격 등으로 인해 많은 소비자들을 만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하지만 ‘공간 컴퓨팅’이라는 개념을 제시한 만큼 향후 대중화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문용필 기자 eugene@kmjourna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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