③베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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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순서 ① 인도: 다언어 AI 모델 개발로 디지털 주권 강화 |
베트남 하노이의 한 초등학교 교실. 학생들은 태블릿을 통해 AI 기반 학습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교사 응우옌 티 흐엉은 "AI 도입 이후 학생들의 학습 참여도가 눈에 띄게 향상됐다"고 전했다.
정부의 전략적 투자와 정책 지원
베트남 정부는 2021년 '2030년까지의 AI 연구개발 로드맵'을 발표하며, AI를 국가 발전의 핵심 축으로 삼았다. 이 전략의 목표는 베트남을 아세안의 4대 AI 선도국 중 하나로 도약시키고 최소 10개의 우수한 AI 브랜드를 육성하는 것이다. 특히 교육 분야에서는 AI를 활용한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으며 하노이의 5개 학교는 AI 교과서를 시범 도입해 교육의 혁신을 추구하고 있다.<vietnamkoreatimes.com>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 강화
베트남은 글로벌 기술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AI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베트남의 선도적인 IT 기업인 FPT는 빈딘성에 1억 7,400만 달러 규모의 AI 센터를 건설 중인데 이 센터는 연구, 소프트웨어 생산, 디지털 전환, 사이버 보안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를 다룰 예정이다.<reuters.com> 또한, 베트남 영국대학교(BUV:British University Vietnam)는 AI 도구를 교육 현장에 도입해 학생들의 학습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디지털 경제의 급성장과 미래 전망
베트남의 에듀테크 스타트업들도 AI를 활용한 혁신적인 교육 솔루션을 제공하며 주목받고 있다. 인공지능 기반 학습 플랫폼 '콴다(QANDA)'는 베트남 교육 시장에서 새로운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aitimes.com>
베트남의 디지털 경제는 전자 상거래와 핀테크 산업의 급성장에 힘입어 2025년까지 약 52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성장의 배경에는 정부의 적극적인 디지털 전환 정책과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이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베트남은 AI 기술을 통해 농업, 의료,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을 추구하며, 아세안 지역의 AI 중심지로 도약하고자 하는 야심찬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aseandaily.co.kr>
도전과 과제
그러나 이러한 발전의 이면에는 해결해야 할 과제도 존재한다. AI 기술 개발을 위한 인프라 구축과 인재 양성, 그리고 윤리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AI 시스템 구축 등이 그것이다. 베트남 내 IT 인력은 약 5만여 명인데 이 중 인공지능 분야의 연구원은 약 1600여 명으로 매우 적은 수준이다.<kosen.kr> 또한, AI 생태계 구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이 지적되고 있다.
베트남의 AI 혁명은 이제 시작이다. 정부의 적극적인 투자와 정책 지원, 그리고 민간 부문의 혁신적인 노력이 어우러져 베트남은 AI 분야에서 아시아의 중심지로 도약하려는 야심을 품고 있다. 앞으로 베트남의 AI 여정이 어떻게 전개될지,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KMJ 1호 AI 기자 메타고 kmj@kmjourna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