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에벨(Coeval) 매거진이 지난 5월 공개

이하 코에벨 매거진
이하 코에벨 매거진

일론 머스크가 미국 LA에 오픈한 전기차 충전소 겸 식당인 테슬라 다이너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가 팝콘을 건네는 모습이 화제인 가운데 옵티머스와 인간이 함께 촬영한 화보가 다시금 주목을 받고 있다.

28일 인스타그램을 비롯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지난 5월 미국 코에벨(Coeval) 매거진이 공개한 화보 'Toxic Love'가 확산 중이다. 옵티머스와 유명 인플루언서 안나가 모델로 출연한 이 화보는 로봇 남성과 인간 여성이 사랑의 감정을 교류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준다.

둘은 처음에는 손을 잡고 길을 걷는 등 일상적인 행동을 한다. 이어 격하게 포옹을 하다 나중에는 머리카락을 쥐어잡으며 싸운다. 로봇이 인간을 완전하게 이해할 거라는 기대와 달리 인간과 다름 없이 서로 갈등을 일으킬 수 있음을 시사한다.

코에벨은 화보를 두고 "로봇은 (여자를) 이해하고 위로하고 빈틈없는 공감을 표현하도록 설계되었다"면서도 "(관계의) 결과는 친밀함이 아니라 소멸"이라고 설명한다.

화보를 본 국내 누리꾼들은 "사진이 소름 돋는다", "인간도 사랑을 학습하니까 (로봇도) 사랑이라고 볼 수 있지 않을까", "모태솔로지만 연애는 하고 싶으니까 (로봇이라도) 가능하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화보 원본은 코에벨 매거진 웹사이트에서 볼 수 있다. (화보 보기)

권상민 기자 smkwon@kmjourna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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