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말문이 트인 이유”
LLM이 뭐길래?
LLM(Large Language Model)은 말 그대로, 엄청나게 방대한 언어 데이터를 학습한 ‘초거대 언어모델’이에요. 인터넷에 있는 수많은 뉴스, 블로그, 책, 채팅 기록까지 읽고 또 읽으면서 인간처럼 말하는 법을 익힌 거죠.
우리가 쓰는 챗GPT, 클로드, 제미나이 같은 AI 서비스도 사실은 이 LLM이 핵심이에요. 눈에 보이진 않지만, 모든 생성형 AI의 두뇌라고 할 수 있죠.
“뭘 물어봐도 다 대답하네?”
맞아요. 번역해줘도 척척, 글 써줘도 척척, 코드 짜줘도 척척. 그 이유는 LLM이 단순한 Q&A 기계가 아니라 문맥과 의미를 이해하고, 창의적으로 문장을 만들어내는 두뇌이기 때문이에요.
실제로 GPT-5나 Claude 4.1 같은 모델은 수천억 개의 파라미터(뇌세포 같은 역할)를 갖고 있어요. ‘단어의 확률’을 계산하면서, 사람처럼 자연스럽고 그럴듯한 문장을 이어가죠.
LLM이 없으면 생성형 AI도 없다?
그렇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생성형 AI가 그림을 그리고, 영상을 만들고, 음악을 작곡하는 데에도 결국 LLM이 ‘설명’을 이해하고 전달하는 역할을 하거든요.
즉, LLM은 단순히 글을 잘 쓰는 AI가 아니라, AI 세상의 언어 인터페이스예요.
누가 한국어 LLM을 만들고 있지?
대부분의 LLM은 영어 데이터를 기반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한국어로는 어딘가 어색한 대답이 돌아오는 경우가 많았죠. 그래서 국내 기업들도 직접 한국어 특화 LLM을 만들고 있어요.
대표적으로는 네이버의 하이퍼클로바X, LG AI연구원의 엑사원(EXAONE), 업스테이지의 솔라(SOLAR) 등이 있어요. 이 모델들은 단순 번역이 아니라, 한국어 어순, 맥락, 말투까지 학습해서 더 자연스러운 한국어를 구사할 수 있게 만든 거예요.
LLM 전쟁은 이미 시작됐다
LLM은 이제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언어 주권의 문제로까지 번졌어요.
“우리 말을 제대로 이해하는 AI는 우리 손으로 만들자!”, “데이터도, 모델도, 서버도 우리 기준으로 설계하자!”
그래서 세계 각국이 앞다퉈 자국형 LLM을 개발하고 있고, 한국도 ‘K-AI 5대 컨소시엄’을 통해 국가대표 AI를 육성 중이에요. 다른 나라 눈치 안 보고, 우리가 통제하는 '소버린AI'를 만들겠다는 거죠.
LLM은 AI 세상의 ‘말귀 알아듣는 두뇌’다!
신주백 기자 jbshin@kmjourna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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