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추얼 스트리머 산업 현실 무대 진출… 엔터테크 시장의 새 성장 축 부상

THE FIRST STELLIVE FESTIVAL STAR TRAIL 페스티벌 포스터
THE FIRST STELLIVE FESTIVAL STAR TRAIL 페스티벌 포스터

국내 대표 버추얼 스트리머 그룹 스텔라이브(STELLIVE)가 오는 12월 20일 오후 6시,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 9홀에서 첫 대규모 단독 페스티벌 ‘THE FIRST STELLIVE FESTIVAL STAR TRAIL’을 개최한다. 약 180분 러닝타임으로 구성된 이번 공연은 12세 이상 관람가로, 온라인 중심으로 형성된 버추얼 팬덤이 현실 공간에서 직접 만나는 첫 순간이 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단순한 팬미팅이나 온라인 생중계 이벤트가 아니라, 버추얼 캐릭터가 현실 무대에서 실시간 퍼포먼스를 구현하는 기술 공연이라는 점에서 엔터테크 산업 전반에 의미가 크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를 “K-버추얼 IP의 현실 수익화 실험이 본격화되는 시점”이라고 평가한다.

예매 일정 10월 본격 시작… 팬클럽 인증은 3일부터

티켓 예매는 멜론티켓 단독 진행으로, 팬클럽 인증 기간은 10월 3일 낮 12시부터 10월 19일 밤 11시 59분까지 운영된다. 인증을 마친 회원은 10월 14일 오후 8시부터 19일 밤 11시 59분까지 선예매에 참여할 수 있으며, 남은 좌석은 10월 20일 오후 8시부터 일반 예매로 전환된다.

예매는 1인당 최대 3매까지 가능하며, 선예매·일반 예매 합산 기준으로 제한된다. 예를 들어 선예매에서 2매를 구입한 회원은 일반 예매에서 1매만 추가 구매할 수 있다. 동일인이 여러 아이디를 사용하더라도 본인 인증 기준으로 합산 적용된다. 티켓은 11월 21일 일괄 배송될 예정이며, S석 19만 5천 원 / A석 18만 5천 원 / B석 17만 5천 원으로 책정됐다.

버추얼에서 현실로, ‘K-버추얼 아이돌’의 실험이 시작된다

스텔라이브는 가상 캐릭터 기반의 실시간 방송과 음악 콘텐츠로 성장한 국내 1세대 버추얼 스트리머 그룹이다. 이번 공연은 AR 퍼포먼스와 모션캡처, 실시간 렌더링 기술이 결합된 복합형 엔터테크 쇼케이스로 기획되었다.

기존의 단방향 스트리밍과 달리, 이번 무대는 팬과 버추얼 스트리머가 현실에서 상호작용하는 인터랙티브 공연 모델을 구현한다. 이는 단순한 가상 아이돌 콘서트를 넘어, ‘메타버스 IP의 물리적 공간 확장’이라는 새로운 시장 모델을 제시하는 시도다.

아웃사이더 칼럼니스트  sjb1776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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