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과 함께 성장한 버추얼 스트리머의 진심

X=@AyatsunoYuni
X=@AyatsunoYuni

스텔라이브(STELLIVE) 소속 버추얼 스트리머 유니(Ayatsuno Yuni)가 10월 2일 데뷔 1000일을 맞아 팬들에게 감사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오늘 1000일래요, 진짜 믿기지 않아. 지금까지 옆에 있어줘서 1000일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팬들에 대한 깊은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포기하지 않고 한국 와서 좋았다. 행복하다”라는 말로 활동 여정에 대한 감회를 밝혔다.

버추얼과 현실을 잇는 1000일의 기록

유니는 스텔라이브의 대표 멤버 중 한 명으로, 일본에서 활동을 시작해 한국어 콘텐츠 제작과 방송으로 팬층을 넓혀왔다. 단순한 버추얼 스트리머를 넘어 언어와 문화의 벽을 넘은 ‘가상 아티스트’로 평가받는다.

이번 1000일 기념 메시지는 단순한 이벤트가 아니라, 국가 간 크리에이터 교류와 팬덤의 장기적 관계 형성이라는 측면에서도 의미가 크다.

공개된 기념 이미지는 흰색과 푸른색을 메인으로 한 신의상 콘셉트로, 순수함과 청량감을 동시에 담았다. 팬들은 “유니다운 깨끗하면서도 강한 분위기”, “1000일을 상징하는 듯한 빛나는 디자인”이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팬덤이 만든 성장의 서사

팬들은 “2000일, 3000일까지 함께하자”, “도전해줘서 고맙다” 등의 메시지로 유니의 여정을 축하했다. 일부 팬들은 “유니 덕분에 스텔라이브를 알게 됐다”, “유니가 있어 지금의 스텔라이브가 있다”고 말하며, 한 개인의 성장 서사가 팀과 플랫폼 전체의 확장으로 이어졌음을 언급했다.

버추얼 스트리머, ‘엔터테크 아티스트’로 진화

유니의 1000일은 단순한 팬 이벤트가 아니라 ‘버추얼 스트리머’ 산업의 성숙을 보여주는 지점이다.

기술적 측면에서 라이브 모션캡처와 실시간 인터랙션 기술의 발전이 팬들과의 실시간 교감을 가능하게 했고, 유니는 그 중심에서 ‘가상 존재와 현실 팬덤의 공존’을 증명해왔다.

팬덤 또한 단순한 시청자가 아닌, 콘텐츠 공동 창작자이자 세계관 확장에 참여하는 ‘2차 창작 커뮤니티’로 진화하고 있다.

1000일을 맞은 유니는 여전히 성장 중이다. “앞으로도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겠다”는 그의 다짐처럼, 스텔라이브의 세계는 현실과 가상의 경계를 허무는 또 하나의 엔터테크 실험이 되고 있다.

아웃사이더 칼럼니스트 sjb1776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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