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2만명 삼성 임직원, 차세대 AI·XR 결합 교육 받는다

삼성인력개발원이 삼성전자의 확장현실(XR) 기기 ‘갤럭시 XR’을 활용해 인공지능(AI)과 XR을 결합한 차세대 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삼성은 신입사원부터 고위임원까지 연간 2만 명 이상의 임직원에게 갤럭시 XR 기반의 몰입형 AI 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갤력시 XR로 교육 중인 삼성 직원들. 사진=삼성 제공
갤력시 XR로 교육 중인 삼성 직원들. 사진=삼성 제공

몰입형 역사·리더십 교육에 AI·XR 접목

이달부터 명상, 삼성 역사체험, 리더십, 외국어, 토론 등 5개 교육 과정에 AI·XR 기술을 적용했다.

갤럭시 XR을 착용한 교육생은 1938년 삼성상회 창업 당시로 돌아가 회사를 탐방하며 삼성의 뿌리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기존 집합교육보다 몰입도가 높고, 학습자가 스스로 탐색하고 참여할 수 있는 학습 환경을 제공한다.

AI 아바타를 활용한 역할극도 가능하다.

가상 공간에서 프레젠테이션이나 회의 진행 연습을 하거나, AI 부서원과 1:1 면담을 진행할 수도 있다. 교육 후에는 AI가 개인별로 즉각적인 피드백과 상세한 학습 리포트를 제공한다.

AI·XR 콘텐츠 고도화 추진

삼성인력개발원은 교육·콘텐츠 전문가로 구성된 외부 자문단과 교육생 피드백을 반영해 AI·XR 신규 콘텐츠를 지속 발굴할 계획이다.

또한 삼성전자와 협력해 차세대 XR 기기를 활용한 맞춤형 교육 콘텐츠 개발에도 나선다.

최송아 객원기자 choesonga62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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