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일부터 법적 주체 ‘에이엑스지’로 변경… 콘텐츠 플랫폼으로 재도약, 맞춤형 뉴스·정보 제공 강화

인터넷 포털 다음이 12월 1일부터 카카오로부터 법적·행정적으로 분리돼 자회사 에이엑스지(AXZ) 소속으로 독립하며, 숏폼과 AI 서비스를 접목한 종합 콘텐츠 플랫폼으로 새 출발한다.

다음과 카카오가 11년만에 분리 독립된다. 사진=카카오 제공
다음과 카카오가 11년만에 분리 독립된다. 사진=카카오 제공

법적·행정적 분리… 11년 만의 독립

다음은 2014년 카카오와 합병한 이후 11년 만에 별도 법인으로 완전히 분리된다.

오는 12월 1일 법적 제공 주체가 카카오에서 에이엑스지로 변경되며, 연내 행정 절차와 영업 양수도가 모두 완료될 예정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다음은 종합 콘텐츠 플랫폼으로 거듭나기 위해 다양한 서비스 접목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숏폼·AI 접목으로 콘텐츠 플랫폼 강화

다음은 콘텐츠 이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큐레이션 챗봇 ‘디디(DD)’를 활용, 맞춤형 뉴스와 정보 요약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향후 숏폼 콘텐츠와 AI 기능을 접목해 이용자 경험을 강화하고, 지속적인 업데이트로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이다.

회원 체계 개편·점검 진행

다음은 회원 체계 개편을 위한 시스템 점검을 30일 오후 11시부터 다음 날 오전 5시까지 진행한다.

점검 기간 동안 카페, 메일, 티스토리, 게임 등 다음 회원 정보를 사용하는 모든 로그인 경로가 일시 제한될 수 있다.

앞서 카카오는 5월 콘텐츠 CIC를 분사해 신설법인을 세운 뒤 6월 사명을 에이엑스지로 변경한 바 있다.

최송아 객원기자 choesonga62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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