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코엑스 Hall C, 7월 9~11일

무인이동체 전문 기업 월드콥터코리아가 ‘2025 무인이동체산업엑스포’ 현장에서 자체 개발한 신형 무인 헬리콥터 ‘카고맥스(CARGOMAX)’를 선보이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번에 전시된 카고맥스는 기존 UAM(도심항공교통)이나 드론형 기체들과 달리 배터리가 아닌 휘발유 엔진을 기반으로 설계된 점이 특징이다. 일반적으로 배터리형 기체는 무게가 많이 나가 실용성에 제약이 따르지만, 휘발유 엔진 방식은 경량화가 가능해 보다 많은 중량을 실을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엔진 기반 무인 헬리콥터의 혁신, 월드콥터코리아의 '카고맥스'

이돈혁 월드콥터코리아 연구원은 “카고맥스는 최대 500kg까지 적재 가능한 중형급 무인 헬리콥터로, 재난구호, 산불 진화, 군수물자 운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체 안정성과 운용 효율이 입증된다면 소방청, 군부대, 지자체 등 공공부문 수요처와의 연계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카고맥스는 특히 고도화된 자율 비행 기술을 바탕으로 조종사 없이도 정밀한 비행 경로를 구현할 수 있으며, 향후 실증 프로젝트와 함께 인명 구조, 응급 물자 수송 등 특수 목적형 운영 시나리오까지도 포함한 확장 계획을 갖고 있다.

월드콥터코리아는 배터리 기반 드론의 한계를 넘는 차세대 항공 물류 솔루션으로서, 카고맥스를 통해 무인이동체 산업 내 실질적인 물류 운송 혁신을 이끌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글로벌 시장 진출 가능성도 시사했다.

허성용 기자 syheo@kmjourna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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