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일러스트레이션페어vol.19
COEX Hall C, B 7월 24일~27일

만화적 감성과 리얼리티의 경계에서 빛난 작가 HOZI의 작업 세계

코엑스에서 개최 중인 ‘서울일러스트레이션페어 Vol.19’(7월 24일~27일) 현장에서 단연 눈에 띄는 부스가 있다. 바로 특유의 강렬한 선화와 감각적인 구도로 팬층을 형성하고 있는 작가 HOZI의 부스다.

HOZI 작가는 현장에서 직접 대형 보드에 작품을 드로잉하며 관람객과 소통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특히 검은 갓을 착용한 아티스트의 모습과 흑백의 남성 캐릭터가 어우러져, 마치 웹툰 속 세계가 실물로 구현된 듯한 몰입감을 제공했다.

강렬한 선, 현실과 판타지의 미묘한 경계

HOZI의 작품은 마치 만화책의 한 장면을 오려낸 듯한 인상적인 컷 구성과, 캐릭터들의 디테일한 감정 표현으로 유명하다. 이번 전시에서는 신간 작품과 엽서, 드로잉북 등 다양한 굿즈도 함께 소개되어 팬들의 관심을 끌었다.

“감정이 남는 장면을 그리고 싶어요”라고 짧게 밝힌 작가는, 작업을 통해 '이야기가 있는 그림'을 전달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서일페의 핵심, 작가와 관람객의 거리 좁히기

서울일러스트레이션페어는 이번 19회를 맞아 ‘작가와 관람객이 직접 교감하는 전시’를 콘셉트로 다채로운 현장 퍼포먼스를 기획했다. 그 중심에 있는 작가 중 한 명이 바로 HOZI였다.

페어 관계자는 “이러한 작가들의 참여 덕분에 관람객들의 체류 시간이 길어지고, 작가 개인 브랜드와 굿즈 구매로까지 이어지는 선순환이 생기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일러스트레이션페어 Vol.19는 7월 27일 토요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C홀에서 진행된다.

조하연 인턴기자 hayeon033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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