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소 :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10F 문화홀
기간 : ~ 8월 31일(일) (*현대백화점 휴점일 휴관)
“다음 생이 있어도 저는 영원히, 화가일 것입니다.”
93세 파리지앵 화가 미셸 들라크루아(Michel Delacroix)의 고백처럼, 그의 인생 전반을 담은 회화들이 서울 코엑스에 도착했다.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10층 문화홀에서 열리고 있는 특별전 <영원히, 화가>는 그의 삶, 도시, 가족, 계절, 기억을 담은 100여 점의 작품을 소개한다. 이번 전시는 특히 2025년 신작이 포함된 최근작이 전 세계 최초로 공개되어 더욱 주목받고 있다.
반세기를 관통한 ‘파리의 기억’
미셸 들라크루아는 1933년 파리 14구에서 태어나 평생을 그 도시와 함께했다. 그의 화폭에는 눈 내리는 크리스마스 거리, 여름날의 반려견, 회전목마가 돌아가는 광장 등 한 세기를 아우르는 파리의 일상이 평화롭게 그려져 있다. 이번 전시는 음악의 형식을 빌려 4악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악장은 그의 인생 여정과 감정의 흐름을 따라간다.
1악장 ‘알레그로’: 소년에서 중년으로, 장밋빛 인생
2악장 ‘모데라토’: 파리, 나의 삶, 나의 사랑
3악장 ‘안단테’: 여름날의 추억
4악장 ‘아다지오’: 영원을 향해
각 섹션마다 프랑스어 제목이 붙은 작품들은, 회화가 단순한 풍경이 아닌 추억의 다이어리이자 감정의 기록물임을 보여준다.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본 ‘삶의 화양연화’
전시 제목인 <영원히, 화가>는 그의 화업 인생의 결의이자, 회화 그 자체로 살아가는 존재임을 의미한다. 특히 ‘좋은 빵집 앞 군밤을 파는 상인’, ‘탕플 대로의 회전목마’, ‘달빛 소나타’ 등 최신작들은 단순히 아름다운 풍경을 넘어, 그리운 감정과 시선이 머무는 장소들을 담아낸다. 작품 속 사람들은 걷고, 이야기를 나누고, 노래를 부르며 살아간다. 그렇게 들라크루아는 회화로 삶의 순간을 영원히 붙잡는다.
장소 :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10F 문화홀
기간 : 2025년 5월 24일(토) ~ 8월 31일(일) (*현대백화점 휴점일 휴관)
관람료 : 성인 15,000원 / 청소년 12,000원 / 경로·복지 10,000원 / 36개월 미만 무료
허성용 기자 syheo@kmjourna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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