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와 소니 픽쳐스 애니메이션이 글로벌 히트작〈K팝 데몬 헌터스〉의 속편 개발에 착수했다. 블룸버그, 버라이어티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두 회사는 속편 제작 계약을 체결하고 2029년 공개를 목표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다만, 공식 발표가 이뤄진 것은 아니며 제작 일정은 변동될 가능성도 있다.
K컬처와 애니메이션의 하이브리드 성공 사례
지난 8월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1편은 K팝을 소재로 한 하이브리드 애니메이션으로, 화려한 음악 연출과 첨단 CG 기술을 결합해 글로벌 흥행을 기록했다. 공개 직후 단기간에 글로벌 TOP10에 진입했으며,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중 상위권 시청수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운드트랙에는 실제 K팝 아티스트들이 참여해 화제를 모았으며, 일부 수록곡은 해외 차트에도 오르며 K콘텐츠의 음악적 영향력 확장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세계관 확장과 캐릭터 기원, 본격적으로 다룬다”
연출을 맡은 매기 강·크리스 애펠한스 감독은 “1편에서 다 보여주지 못한 세계관과 캐릭터의 기원을 심화 탐구할 것”이라며, 속편이 단순한 후속작이 아닌 ‘K컬처 유니버스’ 확장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9년, 또 한 번의 글로벌 테스트베드
〈K팝 데몬 헌터스〉는 K콘텐츠가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생태계에 진입한 대표 사례로 꼽힌다. 제작 과정에서 AI 음악 믹싱, 실시간 렌더링, 가상 프로덕션 스테이지 등 최신 기술이 활용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를 통해 제작 효율과 몰입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넷플릭스는 해당 기술 경험을 바탕으로 차세대 한류 콘텐츠 제작 모델을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제작진은 캐릭터 디자인 리뉴얼과 사운드트랙 협업 아티스트 물색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K팝과 첨단 애니메이션 기술의 결합이 다시 한 번 글로벌 시장에서 어떤 혁신을 보여줄지, 2029년 귀환이 기대된다.
아웃사이더 칼럼니스트 sjb1776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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