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원된 음성과 뉴잭스윙 감성으로 돌아온 전설의 듀오

1990년대를 대표한 힙합 듀오 ‘듀스’가 28년 만에 신곡을 발표하며, 고(故) 김성재의 목소리를 인공지능(AI) 기술로 복원한 음원을 27일 오후 6시에 공개한다.

발매 주체는 이현도가 이끄는 와이드컴퍼니이며, 이번 신곡 ‘라이즈’는 내년 상반기 발매 예정인 정규 4집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전설의 힙합 듀오 듀스. 사진=와이드컴퍼니
전설의 힙합 듀오 듀스. 사진=와이드컴퍼니

AI로 재현된 김성재의 목소리… 특유의 뉴잭스윙 사운드 복귀

듀스는 1997년 이후 신곡을 발표하지 않았으며, 1995년 해체 후 김성재가 세상을 떠나며 활동이 중단됐다.

이번 복원 작업은 김성재의 목소리를 AI 엔진으로 구현해 ‘당시의 감성’을 재현했다.

듀스는 음성 AI 전문기업 ‘소리소리AI’와 협력해 김성재의 목소리 톤과 질감을 재현하는 엔진을 공동 개발했다. 해당 엔진을 기반으로 김성재의 목소리가 신곡 ‘라이즈’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도록 구현했다.

음악적으로는 듀스를 대표하는 뉴잭스윙 기반 힙합 스타일이며, 뮤직비디오는 AI 영상 전문 스튜디오 ‘디 에이프 스쿼드’가 제작을 맡아 미래지향적 콘셉트의 비주얼을 선보인다.

특별 청음 행사 개최… 내년 상반기 정규 4집 예고

신곡 발매 당일인 27일,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와 세종문화회관 뜨락에서는 특별 청음 행사 ‘더 사운드 스테이지 위드 KT’가 진행된다.

현장을 찾은 팬들은 복원된 김성재의 목소리와 신곡 음원을 감상할 수 있다.

와이드컴퍼니는 내년 상반기 듀스의 정규 4집 발매도 예고하며 28년 만에 재가동되는 듀스 프로젝트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최송아 객원기자 choesonga62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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