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red Ape, 도넛 가게에서 ‘BADS’로 다시 태어나다
XR과 팝업스토어로 완성한 NFT 캐릭터의 데뷔 무대
브랜드 세계관 확장 신의 한 수
XR 공간, 이렇게 즐겨보세요
1. 모바일이나 PC에서는
맘에 드는 공간을 톡! 클릭하고, 화면을 드래그해 원하는 방향으로 자유롭게 걸어가 보세요.
2. HMD(헤드셋)를 착용하면
눈앞에 공간이 펼쳐집니다. 단순한 관람이 아닌, 진짜 브랜드 안에 들어온 듯한 몰입감을 느껴보세요.
NFT를 넘어 세계관으로
BAYC(Bored Ape Yacht Club)는 글로벌에서 가장 유명한 NFT 프로젝트 중 하나로, ‘지루한 원숭이’ 캐릭터 프로필을 중심으로 강력한 커뮤니티를 만든 브랜드다. NFT 시장이 잠잠해진 시기에도 BAYC는 ‘팔고 끝’이 아니라 IP를 확장하고 세계관을 키우는 길을 택했다. 그 결과가 바로 BADS(Bored Ape Donut Shop)다.
기존 BAYC 원숭이 캐릭터 3마리에 새로운 캐릭터 FENNY가 합류해 하나의 그룹이 탄생하는 순간을 스토리텔링으로 보여줬다.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함께 공개해 팬들이 음악으로도 세계관에 몰입할 수 있게 했다. 그냥 “새 캐릭터 추가”가 아니라, 그 합류 과정을 기존 NFT 세계관과 연결해 데뷔처럼 소개한 점이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이다.
온·오프라인 도넛 가게에서 열린 데뷔 무대
BADS 프로젝트의 가장 큰 차별점은 온라인 XR 공간과 오프라인 팝업스토어가 긴밀하게 연결되었다는 데 있다. 한남동 오프라인 현장 곳곳에 QR코드를 설치해, 참여자들이 바로 온라인 팝업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했다.
그 안에서는 Running out of Love 뮤직비디오 속 도넛샵은 물론, 뮤비에 없던 차고지와 연습실 공간까지 자유롭게 탐험하며 새 캐릭터 FENNY의 데뷔 스토리를 경험할 수 있었다. 대사, 미션, 굿즈 구매 등 다양한 활동이 연결되어 행사장을 떠난 뒤에도 팬들이 계속 BADS 세계관 안에 머물도록 했다.
디테일 구현과 플랫폼 확장
BADS 팀은 “뮤직비디오에서 구상한 디테일을 얼마나 살릴 수 있나”, “여러 플랫폼에서도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경험을 만들 수 있을까”를 가장 크게 고민했다.
현장에서 QR로 온라인 입장, 인스타그램 필터로 인증샷, 유튜브에서 데뷔 콘텐츠 다시 감상까지, 플랫폼을 유연하게 연동했다. 이 공간은 팝업스토어의 ‘홈페이지’ 역할도 겸하며 팬덤 베이스 빌딩의 허브가 됐다.
마케터에게 남기는 메시지
① 스토리텔링이 IP의 생명이다
새로운 캐릭터를 단순히 출시하지 않고 ‘데뷔’처럼 연출할 때 팬의 몰입이 극대화된다.
②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분리하지 마라
현장에서 바로 온라인으로 이어지는 구조는 체류 시간을 늘리고 경험을 다시 소비하게 만든다.
③ 온라인 공간은 브랜드의 확장자
온라인 공간이 팬의 다음 행동으로 이어지는 홈페이지·굿즈샵·SNS 허브가 될 때 브랜드 세계관을 하나로 통합하는 거점으로 성장한다.
이 시리즈는 엑스루와 함께 합니다 xroo.io
이남정 인턴기자 leekk19958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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