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딩 고수의 XR 마케팅 비밀 노트] ⑪CLUB-Z LIVE K PARTY < AI·XR < XR360 < 기사본문

XR 하이브리드로 확장된 파티 경험

XR 공간, 이렇게 즐겨보세요
1. 모바일이나 PC에서는

맘에 드는 공간을 톡! 클릭하고, 화면을 드래그해 원하는 방향으로 자유롭게 걸어가 보세요.
2. HMD(헤드셋)를 착용하면

눈앞에 공간이 펼쳐집니다. 단순한 관람이 아닌, 진짜 브랜드 안에 들어온 듯한 몰입감을 느껴보세요.

2024년 1월, 서울 클럽아르떼에서 열린 ‘CLUB-Z LIVE K PARTY’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팬 이벤트와는 달랐다. 올림플래닛의 XR 솔루션 ‘XROO’를 활용해 오프라인 무대와 온라인 공간을 실시간으로 연결한 하이브리드 파티였고, 무대를 보는 방식부터 참여하는 감정까지 완전히 새로웠다.

공연장을 찾은 팬뿐 아니라, 모바일이나 PC, VR 헤드셋으로 접속한 전 세계 팬들이 동시에 이 파티를 즐길 수 있었다. 모두가 같은 순간을 경험한 것이다. 팬이 단순히 ‘관람자’가 아닌, 브랜드의 일부가 된 구조였다.

“팬이 직접 만들고, 소장하고, 공유한다”

CLUB-Z의 XR 공간은 단순한 라이브 영상이 아니었다. 팬들은 아티스트 무대를 마음껏 돌아다닐 수 있었고, 원하는 위치에서 공연을 감상했다. 마치 공연장에 직접 있는 듯한 몰입감을 느끼며, 실제 현장에서만 공개됐던 콘텐츠를 가상 공간 안에서 ‘직접’ 찾아다녔다.

이용자 수치도 흥미롭다. 앱 설치 없이 웹 링크만으로 접속이 가능했기에 접근성이 뛰어났고, 전 세계에서 약 4만 명의 팬이 이 가상 공간에 들어왔다. 특히 인도네시아, 한국을 비롯해 다양한 국가에서 XR을 통해 공연에 참여했다는 점은 K-콘텐츠가 XR을 통해 국경을 넘는 방식을 보여주는 지표였다.

92%가 만족, 88%가 재참여 원했다

참여자의 후기도 강렬했다. “현장에서만 본다는 사진을 XR 안에서 저장할 수 있었어요.”, “친구들이랑 시간 정해서 같이 접속하고, 댓글로 소통하니까 진짜 파티 온 느낌이었어요.” 이런 반응은 단순한 흥밋거리를 넘어선다.

팬들은 콘텐츠를 수동적으로 소비한 게 아니라, 직접 수집하고, 공유하고, 서로 반응하며 이 이벤트를 함께 만든 셈이다.

자연스레 생긴 커뮤니티 내 자발적 홍보와 후기 릴레이는 높은 재방문률로 이어졌고, 실제로 전체 참여자 중 88%가 “비슷한 XR 이벤트가 있다면 꼭 다시 참여하고 싶다”고 답했다.

XR은 팬덤의 ‘애프터파티’를 수익 모델로 만든다

이번 프로젝트가 특히 주목받은 이유는 ‘이벤트의 끝’ 이후였다.

보통 팬미팅이나 콘서트는 끝나면 그걸로 끝이지만, CLUB-Z의 XR 모델은 오히려 이후의 소장 경험과 반복 체험을 수익화한 구조였다.

미공개 콘텐츠를 XR 공간 안에서 직접 저장하고, 디지털 굿즈를 수집하며 팬의 ‘갖고 싶은 감정’을 자극했다. 이건 단순한 볼거리 제공이 아니라, 감정을 저장하게 만들고, 그 감정을 사고팔 수 있는 구조를 만든 것이다.

인사이트: XR은 파티의 미래 언어다

① 팬의 감정을 저장하게 하라!

- 관람이 아닌 ‘소장 경험’이 결제를 만든다.

② 팬을 움직이게 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