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는이에 집중, 쓰기좋게 맞춤”… 카카오, 사용자 맞춤형 변화 본격화

카카오톡의 대대적인 개편 티저 영상 공개  이미지=카카오 제공
카카오톡의 대대적인 개편 티저 영상 공개  이미지=카카오 제공

카카오가 대표 서비스인 카카오톡의 대대적인 개편을 예고하며 사용자 중심 캠페인을 전격 공개했다. 오는 9월 23일 개발자 컨퍼런스 ‘if(kakao)25’에서 개편 전반이 공식 발표될 예정인 가운데, 18일 공개된 티저 영상은 변화의 방향성과 철학을 명확히 드러낸다.

카카오톡, ‘채팅의 본질’에 집중… 프라이버시 보호도 강화

카카오에 따르면 이번 개편은 메신저 본연의 기능인 ‘채팅’에 집중하면서, 이용자의 프라이버시 보호를 한층 강화하는 방향으로 설계됐다. 불필요한 기능은 최소화하고, 대화에 집중할 수 있는 UX/UI로의 개선이 예상된다.

이와 함께 최근 사회적 관심이 높아진 개인정보 보호 측면에서도 신뢰도를 높이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카카오 측은 “쾌적한 대화 경험”과 “사용자 의견 반영”을 두 축으로 서비스를 재정비 중이라고 밝혔다.

캠페인 슬로건은 ‘쓰는이에 집중, 쓰기좋게 맞춤’

카카오는 이번 개편을 알리기 위한 티저 캠페인의 메인 슬로건으로 ‘쓰는이에 집중, 쓰기좋게 맞춤’을 내세웠다. 이는 이용자 맞춤형 개선과 사용자 편의성을 동시에 겨냥한 문구로, 다양한 사용자의 다양한 니즈를 반영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것이다.

18일 공개된 티저 영상에는 세대별 이용자가 서로 다른 방식으로 카카오톡을 사용하는 장면이 담겨 있다. 이는 연령, 사용 습관, 환경 등을 모두 고려한 맞춤형 UX 개선을 암시한다.

온라인부터 공공장소까지, 온·오프라인 캠페인 동시 전개

공식 캠페인은 오는 9월 23일부터 본격 시작된다. 카카오톡 앱과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온라인 채널은 물론, 인천공항, 서울역 등 오프라인 채널에서도 대형 광고 형태로 순차 공개된다. 이는 대국민 서비스로 자리매김한 카카오톡의 위상을 고려한 전략적 커뮤니케이션으로 해석된다.

홍민택 카카오 CPO(최고제품책임자)는 “사용자의 쾌적한 경험을 가장 우선순위에 두고 있다”며 “앞으로도 사용자의 소중한 의견에 귀 기울이며 서비스를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전했다.

신주백 기자  jbshin@kmjourna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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