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손잡고 ‘소버린 AI’ 기반 행정 혁신 추진
코난테크놀로지가 경기도와 협력해 공공부문을 겨냥한 거대언어모델(LLM) ‘G-GPT’를 공개했다. 이번 시연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AI 커넥트 위드 G-페어 2025’ 행사에서 진행됐으며, 법률·입법 질의응답에 특화된 AI 서비스를 선보였다. 전시는 ‘경기도 소버린 AI 홍보관’에서 마련돼 현장의 주목을 끌었다.
131억 원 규모 ‘경기 생성형 AI 플랫폼’ 사업 성과
이번 공개는 코난테크놀로지가 수행 중인 ‘경기 생성형 AI 플랫폼 구축사업’의 결과물 중 하나다. 해당 프로젝트는 경기도형 생성형 AI 플랫폼을 개발하는 사업으로, 코난은 지난 6월 KT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131억 원 규모로 수주했다. 특히 경기도의 엄격한 보안 정책을 충족하기 위해 외부망과 분리된 온프레미스 환경에서 모델을 개발하며 ‘소버린 AI’의 본보기를 제시했다.
초경량·고성능 ‘코난 LLM ENT-11’ 공개
코난의 핵심 엔진인 ‘코난 LLM ENT-11’은 범용 질의응답과 고난도 추론 기능을 하나의 엔진으로 통합했다. 이 모델은 딥시크 R1 대비 크기가 약 20분의 1에 불과하지만, 성능 지표인 MT-벤치 점수에서는 평균 5.38%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GPU 자원은 50% 이상 절감되면서도 기존 대비 절반 수준의 비용으로 2배 이상의 추론 성능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공공기관의 비용 효율성을 크게 높일 수 있다.
법률 AI로 공공 행정 효율성 강화
코난테크놀로지는 법률·입법 질의응답 기능을 앞세워 공공 행정의 효율성을 제고한다는 전략이다.
김영섬 코난테크놀로지 대표는 “경기도형 소버린 AI 기반의 혁신 행정을 널리 알리겠다”며 “우리 LLM 기반 법률 서비스를 통해 공공업무의 효율 개선에도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신주백 기자 jbshin@kmjourna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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