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장 사진으로 3D 공간 재구성, 글로벌 인체 데이터 반영… 공간지능 활용 로봇 AI 최신 연구 공유

네이버랩스 유럽은 프랑스에서 열린 국제 학회 ‘AI 포 로보틱스’에서 로봇의 공간 이해와 사람 신체 표현을 강화한 AI 신규 모델 ‘더스터2’와 ‘애니’를 공개했다.

네이버랩스가 공개한 '애니'. 다양한 인체 표현이 가능하다. 사진=네이버랩스
네이버랩스가 공개한 '애니'. 다양한 인체 표현이 가능하다. 사진=네이버랩스

3D 공간 이해 강화, ‘더스터2’

2023년 말 처음 공개된 ‘더스터’는 한 장의 사진만으로도 공간을 3차원(3D)으로 재구성하는 3D 비전 모델이다.

이를 로봇에 적용하면 사전 제작된 지도 없이 새로운 공간을 빠르게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

‘더스터2’는 다양한 파생 연구를 통합하고 상용화를 고려해 내놓은 차세대 버전으로, 로봇의 공간 인지 능력을 한층 고도화했다.

인체 이해 AI, ‘애니(ANNY)’

‘애니’는 다양한 매개변수로 사람의 신체를 세밀하게 표현할 수 있는 3D 바디 모델이다.

오픈소스 인체 모델링 커뮤니티의 계측 데이터와 세계보건기구(WHO) 인구 통계를 활용해, 개인정보 침해 없이 남녀노소 전 세계 다양한 신체 특성을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공간지능과 로봇 AI 연구 공유

20일~21일(현지시간) 동안 진행된 워크숍에서는 ‘공간지능’을 주제로, 로봇의 인지·판단·행동 능력을 공간지능이 어떻게 고도화할 수 있는지에 대한 최신 연구도 소개됐다.

이동환 네이버랩스 리더는 “글로벌 무대에서 연구 성과를 적극 공유하며 로봇 AI 연구·개발에 더욱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AI 포 로보틱스’ 워크숍은 2019년부터 2년마다 개최되며, 전 세계 연구자와 전문가들이 모여 AI 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논의하는 자리다.

최송아 객원기자 choesonga627@gmail.com

관련기사
저작권자 © KMJ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