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코엑스 Hall C, 7월 16~18일

AI 로봇 기술을 기반으로 도축 자동화를 실현하고 있는 푸드테크 기업 (주)로보스가 2025 제3회 농식품테크 스타트업 창업박람회에서 자사의 핵심 기술을 선보이며 축산 공정의 새로운 미래를 제시했다.

로보스는 AI와 로보틱스 기술을 융합해 돼지와 소 도축 작업을 자동화하는 기술을 개발해온 기업이다. 단순한 기계 장비가 아닌, AI가 도체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이를 로봇에 연동시켜 작업 효율을 높이는 풀스택 스마트 도축 시스템을 자체 구축하고 있다.

특히 로보스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모두 직접 설계하고 운영할 수 있는 기술 내재화를 강점으로 갖고 있다. 현재는 캐나다와 중국 시장을 타깃으로 글로벌 진출을 준비 중이며, 향후에는 미국과 호주 등 대규모 축산 산업이 자리 잡고 있는 지역까지도 진출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로보스, 글로벌로 뻗어나가는 축산 가공 자동화 산업의 선두주자

심건희 로보스 해외영업전략팀 팀장은 “로보스는 AI 기반 데이터 피딩 시스템을 통해 로봇이 스스로 작업 상황을 인지하고 도축 공정을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하고 있다”며, “돼지 도축 자동화는 이미 상용화 단계에 있으며, 올해는 소 도축 자동화 시스템도 본격 개발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심 팀장은 “도축 자동화는 단순한 생산성 향상을 넘어, 작업자의 안전, 위생 문제, 인력난 해소라는 산업 전반의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술”이라며 “로보스는 AI 기반 축산 기술 기업으로서 전 세계 축산업의 필수 인프라가 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로보스는 앞으로도 축산 가공 산업 전반에서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공정 효율화, 기술 표준화를 주도하며, 스마트 푸드 프로세싱 기술의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허성용 기자 syheo@kmjourna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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