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 철회는 아니다”
카카오톡이 논란이 된 피드형 친구탭 개편을 철회하고 기존 친구목록 중심 화면을 다시 복원한다.
카카오는 29일 “이용자 피드백을 적극 반영해 올해 4분기 안에 개선안을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치로 카카오톡 친구탭 첫 화면에는 다시 친구목록이 기본 노출되며, 피드형 게시물은 별도의 소식 메뉴를 통해 선택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변경된다.
카카오는 미성년자 보호 절차 간소화도 함께 추진한다. 그동안 보호자들이 불건전 콘텐츠 차단이나 이용 제한을 신청할 때 경로가 복잡하고 접근성이 낮아 불편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됐다.
이에 카카오는 지난 27일 숏폼 영상 영역인 지금탭에 ‘미성년자 보호조치 신청’ 메뉴를 신설해 보호자와 미성년자가 더 쉽게 기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앞으로는 신청과 설정 과정도 몇 단계 절차만 거치면 끝낼 수 있도록 단순화해 불편을 줄일 계획이다.
서비스 이용자들의 불만을 수용한 이번 결정은 카카오톡의 본래 사용성을 되살리려는 조치로 해석된다.
신주백 기자 jbshin@kmjournal.net
관련기사
- [테크 칼럼]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혁신인가 무리수인가…홍민택 CPO의 ‘위험한 도박’
- 카카오톡 대개편에 '친구 목록 실종'…자동 업데이트 차단까지, 왜?
- [테크 칼럼] 이프카카오2025, 혁신은 어디에? 챗GPT 품은 카카오톡, 기대 못 미친 이유
- [이프카카오25] 카카오톡에 챗GPT 탑재…AI 슈퍼앱으로 대전환 선언(종합)
- [잇브랜딩] if kakao를 보고, 카카오스러움은 어디로 갔을까?
- [이프카카오25] 카카오, 챗GPT와 손잡고 ‘에이전트 플랫폼’ 확장… AI 서비스 생태계 본격화
- [이프카카오2025] 카카오톡, 폴더·AI 요약·메시지 수정까지…대대적 개편
- [이프카카오2025] 카카오톡에 챗GPT 탑재…if kakao 2025서 공식 발표
- [칼럼] 카톡 대개편 ‘폭망’…홍민택 CPO 책임지나
- 김범수 없는 카카오, 정신아 체제의 위기 드러낸 카카오톡 개편 사태
메타버스, AI, XR 조금 더 들여다보고 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