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AI, 대학·산업계와 손잡고 E2E 제조혁신 얼라이언스 출범

AI 인력 부족이 산업 전반의 고질적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국내에서도 ‘피지컬 AI(Physical AI)’ 실무형 인재 양성을 위한 민간 주도 움직임이 본격화됐다. 마음AI가 대학·산업체와 함께 제조 현장 중심의 AI 인재 육성 생태계 조성에 나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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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AI, 대학·산업체와 손잡고 ‘E2E 제조혁신 얼라이언스’ 출범

한국피지컬AI협회 회장사 마음AI는 동서울대학교, 세종사이버대학교, 비브스튜디오스와 함께 ‘피지컬 AI 기반 데이터팩토리 전문인재양성 얼라이언스’를 공식 출범했다.

이번 협약은 AI·로보틱스·디지털트윈·XR(확장현실) 기술을 결합해 제조현장 중심의 실무형 AI 교육 프로그램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데이터팩토리 전 과정 실습 중심 커리큘럼

얼라이언스는 ▲AI 기반 제조 데이터 분석 ▲디지털트윈 제작 ▲로봇 제어 및 연동 ▲온디바이스 AI 실증 등 E2E(End-to-End) 제조혁신 전 과정을 아우르는 커리큘럼을 설계했다.

교육 대상은 산업현장 종사자, 대학생, 실무 엔지니어로, AI를 활용한 공정 최적화 및 생산 효율 개선 역량을 체계적으로 훈련하게 된다.

“현장을 이해하는 인재가 혁신을 만든다”

손병희 마음AI 연구소장은 “기술보다 현장을 이해하는 인재가 스마트팩토리 혁신을 만든다”며 “이번 협력은 데이터팩토리 전문인재를 길러내는 E2E 제조혁신의 중심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아 동서울대 교수 또한 “AI·디자인·산업기술을 융합하는 교육이 제조혁신의 새로운 방향”이라며 “창의성과 기술 이해력을 겸비한 인재가 산업 현장을 변화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민간 연계형 산업특화 AI 인력양성 추진

마음AI는 이번 얼라이언스를 기반으로 ‘피지컬 AI 데이터팩토리 교육센터’ 설립을 추진 중이다.

향후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고용노동부 등과 협력해 산업특화형 AI 인력양성 과제로 확장할 계획이다. 또한 전국 지자체 및 대학과의 협력을 통해 2027년까지 1000명의 산업용 AI 전문인재를 단계적으로 양성할 목표다.

AI 인재 내재화, 대기업·중견기업으로 확산

AI 인력난이 장기화되면서 기업들은 스스로 인재를 길러내는 방향으로 전환 중이다.

LG CNS는 ‘에이전틱 AI 교육’ 과정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임직원 대상 AI 전문교육을 운영 중이다.

한편 중소기업의 경우 교육 인프라가 부족해 중소벤처기업부의 ‘K-디지털 트레이닝 2.0’ 프로그램을 통한 맞춤형 AI 교육이 확대되고 있다.

민간 주도형 AI 인재 생태계의 신호탄

마음AI의 이번 행보는 정부 중심에서 벗어나 민간이 직접 주도하는 자율형 AI 교육 모델의 출현을 의미한다.

‘피지컬 AI’는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인간의 손과 기계의 지능을 연결하는 산업 혁신의 플랫폼으로, 향후 국내 제조 경쟁력의 핵심이 될 전망이다.

신주백 기자  jbshin@kmjourna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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