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추얼 아이돌 그룹 플레이브(PLAVE)가 음반·음원 시장을 강타했다.
예스24가 발표한 2025년 11월 1주차(11월 3일~9일) 주간 음반 판매 순위에 따르면, 플레이브의 싱글 2집 『PLBBUU』 (PLBBUU Ver.)이 1위에 올랐다.
4주 연속 1위를 기록했던 이세계아이돌의 미니 1집 [Be My Light] 는 이번 주 2위로 내려오며, 가상 아이돌 간 치열한 순위 경쟁을 보여줬다.
플레이브 [PLBBUU] 1위, 이세계아이돌은 4주 연속 정상을 지킨 뒤 2위로
예스24에 따르면 1위는 플레이브의 싱글 2집 [PLBBUU] (PLBBUU Ver.), 2위는 4주 연속 정상 자리를 지켰던 이세계아이돌 [Be My Light] (BINDER Ver.), 3위는 버추얼 아이돌 아야츠노 유니의 EP [슈퍼삐질게하는법]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예스24 주간 음반 차트 1~3위 모두 버추얼 아이돌 앨범이 차지하며, 가상 아티스트가 K-POP 주류 시장의 한 축을 완전히 차지했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한터차트·멜론 차트 모두 강세… ‘Pump Up the Volume’ 흥행 지속
한터차트에서도 플레이브의 싱글 2집은 PLBBUU Ver.과 POCAALBUM Ver.이 각각 1, 2위에 올랐다.
오프라인 실물 앨범 판매뿐 아니라 디지털 성적도 돋보인다.
플레이브의 디지털 싱글 〈Pump Up the Volume〉은 발매 다음 날인 2024년 8월 21일 0시 기준, 멜론 TOP100과 HOT100 차트에서 동시에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당시 플레이브는 2024년 남자 그룹 최초로 멜론 TOP100 1위를 달성하며, 버추얼 아이돌의 음원 경쟁력을 입증했다.
또한, 플레이브는 2025년 상반기 멜론에서 스트리밍 아티스트 부문 1위에 올랐으며, 이로써 버추얼 아이돌 중에서 압도적인 재생량을 기록했다.
버추얼 아이돌, ‘AI와 K-POP의 융합’ 시대를 열다
이번 차트 결과는 단순한 인기 경쟁을 넘어, AI 기반 버추얼 아이돌이 K-POP 시장의 주류로 부상했다는 증거로 해석된다.
모션캡처, 실시간 3D 렌더링, AI 음성 합성 등 첨단 기술을 결합한 버추얼 아이돌 콘텐츠는 팬과의 상호작용을 확장하며 새로운 팬덤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플레이브와 이세계아이돌의 순위 경쟁은 ‘엔터테인먼트+테크놀로지’가 결합된 새로운 산업 지형의 상징”이라며, “버추얼 아이돌은 이제 서브컬처가 아닌, K-POP 산업의 메인 무대에 올라섰다”고 분석했다.
아웃사이더 칼럼니스트 wiki_shi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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