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수익성 논란 잠재우며 글로벌 tech 위험선호 회복… 미중 관계 개선 기대까지 겹치며 아시아 시장에도 훈풍 전망
25일 한국 증시는 구글의 제미나이 3.0 발표 이후 글로벌 기술주 강세가 확산되고 미중 관계 개선 기대가 맞물리면서 최근 약세 심리를 되돌리려는 반등 시도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AI 수익성 논란 완화… 글로벌 증시, 위험선호 되살아나
구글의 AI 서비스 ‘제미나이 3.0’이 시장에서 예상 이상의 성능과 수익화 모델을 인정받으며 기술주 전반의 매수 심리가 다시 살아나는 분위기다.
최근 증시 조정의 핵심 요인이었던 ‘AI 버블’과 ‘AI 기업 수익성 불확실성’에 대해 시장이 일정 부분 안도감을 찾았다는 해석이 나온다.
기술·반도체를 중심으로 글로벌 투자심리가 개선되는 모습이다.
GPU 의존도 탈피 전략이 촉발한 기술주 선순환 기대
구글이 자체 AI 가속기 TPU 기반 모델을 내세우며 GPU 일변도 구조를 흔든 것이 업종 흐름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AI 서비스 운영 비용을 큰 폭으로 낮추면서 ‘AI 수익화가 가능하다’는 확신이 시장 전반으로 확산되는 모양새다.
동시에 클라우드·반도체·칩 설계 기업 등 AI 밸류체인 전반이 재평가 흐름을 타고 있으며, 구글과 TPU를 공동 설계한 브로드컴 같은 일부 기업은 수혜주로 부각되면서 강세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
미중 관계 개선 기대도 투자심리 자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통화한 데 이어, 내년 4월 중국 방문 계획을 공식화하며 미중 긴장 완화 기대가 커지고 있다.
지정학적 불확실성 완화 가능성은 세계 기술주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여기에 크리스토퍼 월러 미 연방준비제도(Fed) 이사의 “기준금리 인하를 지지한다”는 발언 역시 긍정적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 한국 증시 상장지수 펀드(1.21%),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4.63%), 러셀2000 지수(1.89%), 다우 운송 지수(0.15%) 등 한국 증시 투자심리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지수들도 일제히 상승했다.
이틀 연속 하락한 코스피가 뉴욕 증시의 상승세를 이어 반등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송아 객원기자 choesonga62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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