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AI 선발전] LG AI연구원 컨소시엄, 데이터·풀스택 AI로 ‘히든카드’ 부상…한컴·퓨리오사AI와 시너지 극대화

LG AI연구원이 정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사업에서 데이터-모델-인프라를 아우르는 풀스택 AI 전략을 앞세워 컨소시엄 주관사로 1차 평가를 통과했다.

이번 컨소시엄에는 LG CNS, LG유플러스, 한컴, 퓨리오사AI, 프렌들리AI 등 각 분야 최고의 기술 기업 및 기관이 대거 참여했으며, 엑사원 4.0은 글로벌 AI 성능 분석 전문기관 아티피셜 어낼리시스 인텔리전스 평가에서 국내 모델 기준 1위를 차지해  최종 발표 평가에서 강력한 후보로 급부상했다.

엑사원 한국 1위·세계 4위 AI 성과로 ‘히든카드’ 부상

LG AI연구원의 차세대 인공지능(AI) 모델 ‘엑사원(EXAONE) 4.0’이 글로벌 AI 성능 분석 전문기관 아티피셜 어낼리시스(Artificial Analysis)의 인텔리전스 지수 평가에서 글로벌 11위, 국내 모델 기준 1위를 차지했다. 오픈웨이트(Open Weight) 모델만 놓고 보면 세계 4위라는 성과다.

엑사원 4.0은 코딩(7위), 수학(10위) 등 주요 분야에서 톱 10에 올랐으며, 허깅페이스(Hugging Face) 오픈 웨이트 공개 후 2주 만에 50만 다운로드를 돌파(현재 55만회 이상)하며 글로벌 개발자들로부터 큰 주목을 받고 있다. 국가대표 AI 후보로 평가받고 있는 LG AI연구원 컨소시엄의 경쟁력이 입증된 셈이다. 

한컴·퓨리오사AI 등 전략 파트너 합류로 ‘데이터·인프라’ 완성도 높여

LG AI연구원 컨소시엄은 최근 공개된 ‘엑사원(EXAONE) 4.0’ 모델을 중심으로 국산 데이터와 AI 인프라를 풀스택으로 통합했다.

특히, 35년간의 전자문서 기술을 보유한 한컴이 고품질 비정형 데이터 가공 및 학습 기술을 전담하며 데이터 경쟁력을 크게 강화했다.

또한 국내 AI 반도체 스타트업 퓨리오사AI는 2세대 추론 가속기 ‘레니게이드(Renegade)’를 엑사원에 전면 도입해 GPU 대비 2.25배 높은 전력 효율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글로벌 대형 모델과의 학습 인프라 격차를 최소화한다는 전략이다.

엑사원 4.0, 멀티모달+하이브리드 AI 기술력으로 차별화

엑사원 4.0은 LLM(대형언어모델)과 추론형 AI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구조로, 텍스트뿐 아니라 이미지·도표·수식을 이해하는 멀티모달 처리 능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1.2B 온디바이스 모델: Qwen, Gemma, SmoLM3 등 경쟁 모델을 뛰어넘는 성능 기록, 일부 벤치마크에서는 GPT-4o Mini 능가

32B 전문가 모델: 국내 6대 국가 전문자격시험 필기 문제를 통과하며 도메인 전문성 입증

특히 MMLU-Pro, KMMLU-Pro 등 다국어 및 한국어 지식 테스트에서 동급 대비 최상위 성능을 보여주며 글로벌 프런티어급 오픈웨이트 모델을 상회하는 범용성과 전문성을 동시에 갖췄다.

국내 최상위 AI 생태계 구축…데이터·GPU 인프라·B2B까지 수직 계열화

LG AI연구원 컨소시엄은 정부 평가 기준인 ▲모델 독자성 ▲학습 인프라 ▲데이터 경쟁력 ▲산업 확장성 전반에서 가장 완성도 높은 수직 계열화 구조를 보유하고 있다.

데이터: 한컴의 ‘데이터 로더’와 AI 솔루션 ‘한컴피디아’를 활용해 대규모 학습 데이터 확보

인프라: 퓨리오사AI 레니게이드 기반 NPU로 GPU 의존도 최소화

모델: 엑사원 4.0 LLM 및 전문 특화형 엑사원 딥(Deep)

서비스: LG CNS·LG유플러스와의 B2B·B2C 확산 전략

특히 LG AI연구원은 글로벌 AI 오픈소스 플랫폼 허깅페이스에 엑사원 4.0을 공개하고, 영국 LSEG와 AI 투자 보고서 생성 사업 등 해외 사업을 추진하며 글로벌 확산 기반을 확보했다.

발표 평가 앞두고 ‘데이터 경쟁력+하이브리드 AI’ 차별화 전략

LG AI연구원 컨소시엄은 발표 평가를 통해 ▲국산 데이터 경쟁력 ▲모델 독자성 ▲글로벌 수준의 멀티모달 하이브리드 기술력 등을 심사위원단에 각인시키겠다는 전략이다.

업계 관계자는 “엑사원 4.0의 성능은 이미 글로벌 오픈 웨이트 모델 대비 최상위 수준이며, 여기에 한컴의 데이터 경쟁력과 퓨리오사AI의 NPU 기반 인프라까지 더해지면서 기술적 완성도가 크게 높아졌다”며 “국가대표 AI 최종 5개 팀 선정에서 가장 유력한 후보 중 하나로 꼽힌다”라고 말했다.

LG AI연구원 컨소시엄 핵심 경쟁력 정리

신주백 기자 jbshin@kmjourna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