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동시통역부터 자율정찰로봇 ‘소라’ 시연까지… 국제 행사 잇따라 참여

마음AI ‘LINK’  이미지=마음AI
마음AI ‘LINK’  이미지=마음AI

일본-한국 대학과의 글로벌 AI 교류 무대에서 ‘LINK’ 시연

마음AI는 8월 말 미래유니콤과 공동 주최한 AI 인재양성 행사에서 동시통역 솔루션 ‘LINK’를 시연하며 한·일 간 실시간 AI 기반 소통 기술을 선보였다.

이 행사에는 일본 리츠메이칸대학교와 한국의 단국대, 강남대, 용인대 교수 및 학생들이 함께하며, 동아시아권 AI 교육 협력의 가능성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마음AI는 이 자리에서 한국어-일본어 간 실시간 통역을 지원하며 기술적 완성도를 입증했다.

행사에서는 AI 기술을 단순한 이론이 아닌 사회적 가치와 연결된 실천 기술로 접근하는 발표도 이어졌다. 마음AI 손병희 연구소장은 “피지컬 AI는 인간의 안전과 효율을 동시에 고려한 융합 기술”이라며, 음성 대화형 AI, 영상 이해 모델, 로봇 시연 등 다양한 솔루션을 소개했다. 특히 사람의 언어와 시각 정보를 이해하고, 상황을 판단해 행동하는 ‘피지컬 AI’의 실현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제시해 주목을 받았다.

‘한-중남미 미래협력 포럼’에서 국방형 자율정찰로봇 ‘소라(SORA)’ 공개

단순한 기술 시연을 넘어 마음AI의 피지컬 AI는 글로벌 외교 무대로 진출했다. 외교부 주관으로 열린 2025 한-중남미 미래협력 포럼 일정의 일환으로, 중남미 주요 고위 인사들은 마음AI 본사를 직접 방문해 기술을 체험했다.

페루 생산부 차관, 과테말라 외교차관, 멕시코 특허청장 등이 함께한 이 자리에서, 마음AI는 자율정찰로봇(로봇개 형태) ‘SORA’(Surveillance & Observation Robotic Agent)를 시연했다. ‘소라’는 카메라와 AI 알고리즘을 통해 스스로 주변을 인식하고, 위험 요소를 탐지하는 능력을 갖춘 자율순찰형 로봇이다.

현장에서 공개된 SORA는 단순한 데모용 제품이 아니라, 스마트시티 보안, 공공 안전, 국방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 가능한 실전형 로봇이다. 특히 눈길을 끈 것은 소라의 두뇌 역할을 하는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Robot Foundation Model, RFM)이다.

마음AI 김문환 부사장은 “RFM은 로봇이 환경에 적응하고 스스로 임무를 학습하는 기반 기술”이라며, SORA를 통해 한국형 피지컬 AI의 정수를 보여주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현장을 참관한 중남미 외교 관계자들은 “한국은 단순한 기술 수출국을 넘어 미래를 공동 설계할 전략 파트너”라며 협력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마음AI의 기술 외교… 다음 행선지는 ‘GAMFF 2025’

마음AI의 글로벌 행보는 멈추지 않는다. 9월 12일부터 14일까지 경상북도에서 열리는 국제 AI·메타버스 영상제(GAMFF 2025)에 참가해 다양한 피지컬 AI 기술을 대중과 산업계에 선보일 예정이다.

마음AI 도슨트  사진=마음AI
마음AI 도슨트  사진=마음AI

이번 영상제에서는 자율로봇뿐 아니라, 마음AI가 보유한 비전 언어 AI, 실시간 멀티모달 인터페이스, 경계 상황 인식 기술 등이 대거 공개될 것으로 기대된다.

마음AI는 단기간 내 동시통역 AI에서 피지컬 로봇, 그리고 영상기반 AI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AI 융합 솔루션을 실증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교육, 외교, 국방, 공공 안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술 외교’의 사례를 만들어가고 있다.

신주백 기자  jbshin@kmjourna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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