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문이 불여일견”이라는 말이 있다.
하지만 시대가 바뀌었다. 공연장 좌석을 직접 가서 둘러보지 않아도, 이제는 웹에서 3D로 경험하고 예매까지 가능하다.
전 세계 800만 명을 사로잡은 태양의서커스 대표작 ‘쿠자(KOOZA)’가 오는 8월 부산 공연을 앞두고 확장현실(XR) 기술을 입은 새로운 관람 체험 콘텐츠로 국내 팬들을 먼저 만난다.
현실을 입체로 구현한 ‘Big Top XR 투어’… 체험의 시작은 클릭 한 번
XR 콘텐츠 전문 기업 올림플래닛(대표 권재현)은 공연 주최사 마스트 인터내셔널(대표 김용관)과 협업해, 실제 공연장 구조를 기반으로 한 ‘Big Top XR 투어’ 공개했다.
이 콘텐츠는 부산 신세계 센텀시티에 설치될 돔형 공연장 ‘빅탑(Big Top)’을 그대로 3D 공간으로 옮긴 가상 환경이다.
이용자는 좌석 블록을 선택하고 그 위치에서 바라본 무대 시야를 3D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좌석 높낮이, 거리, 시야각 등을 실제처럼 체험하며 “어디가 진짜 명당인가”를 예매 전부터 판단할 수 있게 된 것이다.
2D 좌석표는 가라, 몰입형 인터페이스가 온다
올림플래닛이 자사 XR 솔루션 ‘엘리펙스’로 구현한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3D 시뮬레이션이 아니다. 양용석 엘리펙스 본부장은 “이번 XR 투어는 기존의 평면적 예매 방식을 넘어, 소비자 중심의 예매 경험을 구현한 것”이라며 “브랜드와 경험 사이를 XR로 연결하는 새로운 마케팅 모델”이라고 밝혔다.
공연 콘텐츠는 물론, 이커머스·부동산·전시·유통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확장 가능한 솔루션으로, 브랜드와 소비자 간의 접점을 완전히 새롭게 정의한다.
기술은 사람을 위해 진화한다
올림플래닛의 핵심 메시지는 명확하다. “기술은 사람을 위해 진화해야 한다.”
‘쿠자’처럼 좌석별 체감 차이가 극명한 공연에서는 어떤 좌석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만족도가 완전히 달라진다. 하지만 지금까지는 소비자가 이를 정확히 예측하기 어려웠다.
이제는 그 한계를 XR 기술이 무너뜨린다. 경기장을 가기 전에 체험하고, 그 경험을 바탕으로 예매하는 시대. 바로 이 XR 예매 체험이 공연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
신주백 기자 jbshin@kmjourna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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